2009년 883가구, 경북이어 전국 2위...
도내지역 귀농귀촌 가구수가 급증하면서 농도전북의 명성을 입증했다.19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말 현재 도내 귀농귀촌 가구수는 501가구로 지난해 전체 현황은 이달까지 조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시군별로는 순창이 103가구 가장 많고 정읍 69가구와 고창 62가구, 진안 58가구 등의 순이다.
연령별로는 40대가 167가구로 가장 많았으며 50대 144가구, 30대 95가구, 60대 59가구 등이다.
20대 귀농귀촌 가구도 21가구에 달해 20~30대 귀농귀촌 가구가 전체 가구의 23.1%를 기록하는 등 젊은 층의 귀농귀촌이 많았다.
주종사분야는 경종농업이 217가구로 가장 많았고 원예 65가구와 과수 45가구, 축산 44가구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북은 지난 2001년 127가구에 불과했던 귀농귀촌 가구가 지난 2009년에는 883가구로 6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는 경북(1118가구)에 이어 전국 두 번째로 많은 수치로 2009년 전국 귀농귀촌 가구 4080가구의 21.6%에 달했다.
이처럼 도내지역 귀농귀촌 가구수가 급증한 원인은 농도전북이라는 이미지와 함께 농림수산식품부와 도, 일선시군의 귀농귀촌 지원정책이 주효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도는 올해 각종 귀농귀촌 지원사업을 추진, 귀농귀촌의 활성화를 모색한다는 구상이다.
현재 농식품부는 농업 창업자금 융자 및 도시민 농촌유치 프로그램 지원 등 올해 3개 사업에 12억40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도 역시 귀농귀촌인 사회적 일자리 지원 및 귀농귀촌 창업 프로젝트 공모, 귀농인 농가주택 수리비 지원 등 3개 사업에 7억3000만원을 지원한다.
정읍과 남원, 완주, 무주, 임실, 순창, 고창, 부안 등 8개 시군도 19개 귀농귀촌 지원사업에 21억8142만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다양한 지원사업 추진 등을 통해 귀농귀촌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를 통해 농어촌지역이 활기를 찾고 발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운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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