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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벨트, ‘새만금 당위성으로 정면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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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벨트, ‘새만금 당위성으로 정면돌파’
  • 전민일보
  • 승인 2011.01.20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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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전문가 그룹 유치추진위 구성
전북도는 국내 전문가들로 구성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과학벨트) 유치추진위원회와 관련 용역발주 문제를 이달 중에 매듭짓는 등 본격적인 유치활동에 돌입하기로 했다.
특히 도는 유치추진위와 전문가그룹을 중심으로 정치적 대응 논리보다는 새만금 유치의 당위성과 타당성 확보를 통해 불리한 전북의 정치여건을 정면으로 돌파해 나가기로 했다.
19일 도는 과학벨트 유치를 위해 이달 중에 30명 내외의 저명한 과학자 등 관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가칭‘과학벨트 유치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유치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당초 과학벨트조성사업의 정치쟁점화에 대비해 전북출신의 유력 정치인을 추진위에 포함시키는 방안이 검토됐다.
하지만 타 지역과의 차별화 전략과 새만금이 최적지라는 객관적인 평가 유도를 위해 정치적 색깔을 최소화하는 대신에 철저하게 전문가 중심으로 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현재 추진위원회의 명단은 마련된 상태로 조만간 김완주 도지사의 최종 재가를 거쳐 공식 출범시킨다는 방안이다.
도는 또 3월 중에 과학벨트 유치 공식신청서를 제출하기 위해 중이온가속기 등 과학벨트 조성에 따른 관련 용역도 발주할 계획이다.
도는 지난해 12월부터 태스크포스팀(TF)을 구성하는 등 전문가 그룹의 세미나를 내부적으로 개최해 실무적인 측면의 과학벨트 유치에 따른 논리보완 작업에 착수한 상태다.
도는 과학벨트 조성사업이 새만금 과학연구단지 조성사업과 연계할 경우 국내 과학분야의 획기적인 발전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에 따라 단순하게 과학벨트 유치에 초점을 맞추는데 그치지 않고, 실험적인 과학도시 개념의 타당성과 논리를 개발해 정부로부터 낙점을 받는다는 복안이다.
한나라당은 물론 민주당, 자유선진당 등이 충청권 대선공약 이행을 촉구하고, 한나라당 이상득 의원이 대구포항 유치에 나서는 등의 정치적 환경이 오히려 전북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나라당 내부에서조차도 정치쟁점화 되는 것에 반감이 큰데다, 이명박 대통령 공약사업을 임기 내 완료하기 위해서는 이미 땅이 조성된 새만금이 유일한 해답이라는 것이 도의 전망이다.
도 관계자는 “과학벨트 조성사업의 개념 자체가 어쩌면 새만금에 맞춰 그려진 것처럼 모든 부분에서 새만금 최적지의 장점을 부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가 된다”며 “이번기회에 새로운 실험개념의 과학도시 만들 수 있도록 실무적 대응에 주력할 것이다”고 했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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