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지화 문화재 상쇠와 부포놀이 등 큰 판 한마당
정읍농악보존회(회장 유지화)가 대통령상 수상 기념으로 가진 정읍우도농악(풍물) 특별 앵콜공연에 많은 시민들이 한마음으로 어우러져 큰 판 한마당을 이뤘다.
지난 28일 정읍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공연에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3000여명의 시민과 함께 김생기 시장, 김철수 시의회의장, 김원기 전 국회의장 등이 참석해 이번 공연을 더욱 뜻깊은 자리로 만들었다
제1부 문굿과 제2부 판굿으로 진행된 이날 공연은 전북무형문화재 제7-2호 예능보유자인 유지화 회장을 비롯 80여명의 정읍농악보존회원들이 입장인사(얼림굿․시작굿)에 이어 첫째마당(오채질굿), 둘째마당(오방진굿), 셋째마당(호허굿), 개인놀이 등 정읍우도농악의 진수를 선보였다.
특히 관람객들은 유지화 회장의 상쇠와 부포놀이에 감탄하며 아낌없는 박수와 환호로 답했다.
이번 공연은 지난 9월 12일 경기도 안성에서 개최된 제10회 바우덕이축제 전국풍물경연대회에서 대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한 기념으로 가진 두 번째 앵콜공연이다.
정읍우도농악은 호남 오른쪽 지역에서 연행되던 마을 풍물굿을 일컫는 말로, 섬세하고 화려한 장구 가락과 다양한 춤사위가 특징이며, 풍물놀이의 으뜸인 판굿을 앞 굿 위주로 연출하여 화려한 풍물가락과 진풀이로 채우고 있다.
유지화 회장은 “정읍우도농악(풍물)이 세계유네스코 문화유산에 등재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력과 후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정읍=김진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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