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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산단, 헌 옷 벗고 새 옷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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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산단, 헌 옷 벗고 새 옷으로
  • 전민일보
  • 승인 2010.12.22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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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선진국형 기업 밸리 조성사업...
전북도가 노후 산업단지를 첨단 산업공간으로 바꿔 근로생활의 질(QWL)을 높이는 선진국형 기업밸리 조성사업에 집중키로 했다.
이는 노후산단에 고부가가치 산업유치와 친환경 에코산업단지 구현을 통해 복합공간으로 재창출하는 사업이다.
21일 도에 따르면 지식경제부는 전국 51개소의 노후산단을 QWL 공간으로 재창출해 스웨덴의 시스타, 프랑스 소피아 앙티볼리스 단지 등과 같은 첨단 산업공간으로 바꿀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익산국가산단과 경기 반월·시화와 인천 남동, 경북 구미 등 4개 단지를 대상으로 QWL 밸리 시범 조성사업에 착수, 향후 3년 동안 총 1조35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익산산단은 182억원을 들여 원룸형 주택건설 등 도시형 생활주택 조성이 추진되며 내년 3월까지 사업자 선정을 완료하고 공사에 착공하게 된다.
도는 이러한 익산산단의 QWL 밸리 조성사업 성과를 분석, 도내 다른 산단에 확대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익산산단의 경우 도시형 생활주택 조성을 중점적으로 추진되는 만큼 이를 통한 근로자의 삶의 질 향상 및 생산성 제고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해당 지자체에서 투자에 대한 부담을 내비치고 민간수요부족 등으로 산단 고도화 및 활성화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익산산단을 모델로 도내 다른 산단으로 확대하기 위해서는 해당 지자체의 의지와 민간자본투자방안 등이 선행돼야 한다는 여론이다.
이와 함께 도는 지경부가 QWL 밸리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도 유치한다는 계획이지만 이조차도 녹록치 않다.
지경부는 산학융합 수요가 큰 6개 산단을 선정해 내년부터 오는 2015년까지 총 240억원을 투자, 산학융합캠퍼스를 시범 조성하고 이 기간 동안 1000개의 기업연구소와 대학을 유치 추진하겠다는 방침이지만 기존 대학별 특성화를 고려하지 않을 경우 이같은 당초 취지를 달성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도 관계자는 “익산산단의 QWL 조성사업 홍보 및 사업성과에 따라 도내 다른 산단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며 “내년부터 시범 조성되는 산학융합지구에 전북이 선정될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운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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