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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식장 인근 불법주차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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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식장 인근 불법주차 심각
  • 전민일보
  • 승인 2010.12.07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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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시내 예식장 밀집지역에서는 주말이면 몰려드는 차량으로 인해 극심한 교통체증 현상이 벌어지고 불법 주.정차가 난무하는 등 시민들의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 전주시외버스터미널 인근에 위치한 한 예식장. 이곳은 평소에도 차량 통행이 많아 교통체증이 심한 곳으로 예식이 집중적으로 몰리는 오전 11시부터 4시까지는 예식장 주변 이면도로에는 불법 주차 차량들로 북새통을 이룬다. 뿐만 아니라 주차할 곳을 찾지 못한 일부 하객들이 인근 아파트 주차장은 물론 골목길에 이르기까지 승용차를 불법 주차하는 까닭에 주민들의 불만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전주시 효자동의 한 웨딩홀 주변 이면도로는 주말마다 불법 주정차 행위로 주차 대란이 일 정도다. 식장 앞 넓은 도로는 저마다 신랑,신부의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는 예식을 지켜보기 위해 발걸음을 한 하객들의 차량으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도로 곳곳에는 교통경찰들이 투입됐으며 예식장 앞에서도 주차관리요원들이 주차안내와 차량 정리에 애를 쓰고 있었지만 집중되는 차량 앞에서는 속수무책이다. 도로가 양 옆은 이미 주차차량으로 점령이 된 상태고 교차로 입구, 버스정류장 할 것 없이 조그만 공간이라도 있으면 여지없이 차량이 주차돼 덩그러니 서있는 ‘주.정차 금지구역’ 표지판을 무색하게 만들었다.
“주차장이 만차 상태가 돼 인근 주차장을 이용해 달라”는 주차관리요원의 애원(?)에도 이를 무시하고 “바쁘다. 잠시면 된다. 식에 늦으면 당신이 책임 질꺼냐”는 말만 남긴 채 도로에 차를 세우고 도망가다시피 예식장 안으로 들어가는 얌체족들도 눈에 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도로 곳곳에서는 차주들과 이를 저지하려는 주차관리요원, 교통경찰들 사이에서 고성이 오가는 상황이 빈번히 연출됐고 이는 ‘축복’을 하기 위해 발걸음을 한 하객들의 이맛살을 찌뿌리게 만든다. 이에 해당 구청은 단속지역을 확대하고 예식업체에 주차관리요원을 늘리고 교육을 강화해 줄 것을 당부하면서 예식장 주변 불편사항을 해결해 나간다는 방침이지만 상황이 크게 달라진 것 같지는 않다. 주말만 되면 불법 주.정차 차량으로 예식장 주변이 몸살을 앓고 있는 만큼 보다 더 실효성 있는 대책 수립을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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