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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교대 임용고시 합격률 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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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교대 임용고시 합격률 82.5%
  • 소장환
  • 승인 2006.10.11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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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대 임용시험 전북대 15위, 원광대 30위
도내에서 유일한 초등교사 양성기관인 전주교대가 올해 임용고사 합격률에서는 전국 최하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중등교사를 배출하는 사범대학 졸업자의 2006년 임용고시 합격률도 전국 20위권 내에 유일하게 전북대(15위)가 포함됐을 뿐 원광대와 전주대는 각각 30위와 37위에 머물렀다.

최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주호영(한나라당) 의원은 교육인적자원부로부터 ‘전국 사범대학·교육대학 임용고사 합격률’ 자료를 제출받아 전국적인 합격률 비교분석 자료를 발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전주교대는 올해 졸업생 464명 가운데 383명이 초등교사 임용시험에 합격해 82.5%의 합격률을 나타냈다.
이러한 성적은 전국 11개 교대 가운데 10위를 차지해 청주교대(81.3%)를 제외하면 전국 최하위권으로 전국 평균 합격률 89.3%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최근 4년간(2003년~2006년) 전주교대 졸업생의 임용시험 합격률이 91.8%인 것과 비교해도 갈수록 합격률이 낮아지고 있는 셈이다.

이와 같은 현상은 과거 초등교원 부족으로 전주교대 졸업생이 임용시험에서 100% 합격했었으나, 최근 들어 전북교육청이 모집하는 초등교원 정원이 해마다 쏟아지는 전주교대 졸업생 수에 미치지 못하면서 탈락자가 점점 늘어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초등교원 뿐 아니라 도내에서 양성되는 예비 중등교원들의 임용시험 합격률도 그다지 높지 않은 것도 마찬가지 상황이다.

올해 전국의 사범대학 졸업생 가운데 임용시험 합격률 상위 20위권에는 전북대가 35.6%로 15위에 올라 체면유지를 하는데 성공했다. 원광대와 전주대는 각각 14.2%, 8.5%로 평균 합격률(27.1%)에도 못 미치면서 30위권 밖으로 물러났다.

이처럼 도내 예비 초·중등 교원들의 임용시험 합격률이 낮아지는 현상에 대해 교육계 전문가들은 일선 교육현장에서 요구되는 교원의 수급과 대학에서 해마다 배출되는 공급이 불일치하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에 따라 향후 교대나 사대의 정원조정이 불가피하다는 여론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소장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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