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발표한 조직개편(안)과 관련, 정읍시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오종상)이 공공서비스의 강화와 행정의 효율성 증대, 조직구성원의 사기앙양, 조직관리를 위한 조직개편 지양 등을 중점 고려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공무원노조는 “시가 마련한 조직개편안은 사업부서의 인력부족으로 지역개발시책이나 선거공약 등 현안사업 추진과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을 개발하는데 한계가 있다”며 “청년층이 줄고 초고령화가 가속되어 맞춤형 복지서비스 공급요인이 증가하고 있는 사회현상을 따라잡기 힘들다”고 밝혔다.
노조는 또 “직렬을 무시한 보직부여로 업무의 전문성 훼손, 조직구성원의 잠재력을 발굴해내지 못하는 낡은 인사평가시스템 운용과 회전문식 인사로 인한 업무의 창의력 상실 등 행정의 비효율성을 낳았다”고 진단했다.
특히 “읍면의 복지생활민원과 업무량을 고려하지 않은 대책 없는 인력축소와 6급 보직의 축소, 육아휴직 등 결원으로 인한 대체인력 부족으로 조직구성원의 사기저하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노조는 △사회복지서비스 등 공공서비스 확대를 위한 인력보강 △읍면의 복지생활민원업무의 시 이관 또는 인력보강 △조직관리부서 축소 및 잉여인력 사업부서 투입 생산성 증대 △유사업무 등 단위업무의 통폐합 △행정수요를 판단한 기간제근로자 채용 △아이디어 직위공모제 실시로 시정발전 기여자에 대한 인사 인센티브 부여 △정기 순환보직인사 시행 △업무의 전문성을 고려한 직렬별 보직 배치 △시민이 쉽게 이해하고 알 수 있는 기구명칭 사용 등을 조직개편안에 반영해 줄 것을 제안했다. 정읍=김진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