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새만금 풍력발전시범단지 구축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8일 도에 따르면 오는 2014년까지 새만금 풍력산업클러스터 조성사업에 총 3623억원을 들여 풍력발전시범단지와 모니터링동, 집적화단지 등을 조성할 계획으로 풍력산업 운영경험 등 실증을 위해 40MW급 풍력발전시범단지 조성에 나선다.
새만금 4호 방조제 내측 생태환경용지 3만5000㎡ 규모의 면적에 조성되는 시범단지는 향후 새만금 풍력산업클러스터 조성사업의 견인차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도는 향후 1년 동안 용역을 통해 새만금 풍력발전시범단지 조성을 위한 주변 지형현황과 노선을 정확히 파악하고 그 결과를 이용해 경제적이고 안전한 구조물 설계를 위한 기초자료를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용역 과제로는 풍황자원조사, 기상탑설치를 비롯해 발전단지 기초조사, 타당성 분석 및 기본계획 수립, 도시관리계획 결정, 기상자원관측조사 분석 등이다.
특히 기초조사를 통해 풍력발전시범단지가 들어설 생태환경용지의 지형현황을 측량하고 시범단지-4호방조제-모니터링동-군장변전소에 이르는 19Km(수중7Km, 지중 12Km)의 송전선로도 측량하게 된다.
이와 함께 풍향별 출현빈도를 연간과 월간, 계절별로 분석하고 과거 10년간 발생했던 태풍에 대한 방향 발생빈도 및 최대 풍속, 지속 시간 등을 조사한다.
도 관계자는 “이번 용역은 새만금 풍력산업클러스터 조성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한 세부 추진방안”이라며 “1단계로 20MW 규모의 풍력발전을 국비와 지방비를 들여 추진하고 나머지 20MW급은 민자유치를 통해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운협기자
40MW급 풍력발전시범단지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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