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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 예방이 특효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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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 예방이 특효약이다
  • 전민일보
  • 승인 2010.11.08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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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경찰청은 4일 학교폭력 자진신고 및 피해신고 기간을 운영한 결과, 모두 173건의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10월말까지 2회에 걸쳐 자진신고 및 피해신고를 통해 접수받은 173건 439명의 가해 학생 가운데 323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53명을 소년부로 송치했다. 사건이 경미하거나 당사자 간에 합의가 이뤄지고 초범인 25명에 대해서는 불입건하고 28명을 훈방 조치했다.
 경찰은 집중단속 기간 자진신고 하지 않은 가해학생들을 단속하기 위해 내달 12일까지 학교폭력 집중 단속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수능시험 및 연말과 겨울방학을 대비해 학교폭력 예방 및 청소년 선도를 위한 캠페인 등도 실시한다.
 경찰이 점차 약화돼가고 있는 학교폭력의 근절을 위해 지속적인 집중 단속을 전개하기로 한 것은 시의적절하다. 학교폭력은 사후약방문보다는 예방이 우선이지 않은가.
 지금도 교내·외에서 폭력을 행사하거나 다른 학생의 금품을 빼앗은 학생 뿐 만 아니라 폭력서클을 구성해 다른 학생들에게 가입을 강요하거나 집단으로 몰려다니며 주위 사람들에게 불안감을 조성하는 학생들이 더러 있다.
 때문에 학생 상호간에 발생하는 신체·정신, 재산상 피해를 수반하는 모든 학교폭력 행위와 함께 대입 수능시험 전·후 청소년의 비행과 폭력 행위의 발생이 우려되는 만큼 예방과 단속을 병행해야 한다.
 물론 단속된 학교폭력 가해학생은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처리하고 지속적인 선도 활동으로 재비행 방지에 주력하는 한편 피해신고 학생은 철저한 비밀 보장과 신변보호 조치를 받게 된다
 전북경찰은 학교폭력 억제와 예방을 위해 시민들의 많은 제보와 협조를 요청하는 한편 교육청, NGO 등 유관기관 단체와 유기적인 협조로 학교폭력 예방·근절에 최선을 다하겠는 의지를 보인 만큼 이에 거는 기대가 크다. 하지만 우선 작게는 내 자식부터 이같은 일을 해서는 안되므로 가정, 사회, 학교가 3위일체가 되어야만 학교 폭력을 원천적으로 근절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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