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8년 농림수산식품부 주관 농촌마을 종합개발사업에 선정된 완주군 경천애인권역이 체험행사를 중심으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 ‘환경ㆍ생태 체험학습 1번지’로의 발걸을 재촉하고 있다.
21일 완주군은 경천애인권역 농촌마을 종합개발사업 일환으로, 지난달 중순부터 농촌사랑학교에서 농촌사랑 어린이 농촌체험 가을마당 행사를 성황리에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총 3,100명의 예약을 받아 진행되는 농촌체험 행사는 전주 중산초교 6학년 학생 196명을 시작으로 이달 17일까지 모두 2,270명이 고구마 캐기, 수세미 만들기, 밤 줍기, 수세미 비누 만들기, 천연 염색, 곶감 만들기 등 지역 내 생산되는 농산물을 기반으로 다양한 체험을 벌이고 있다.
이달 28일까지 이어질 체험행사는 전주, 익산, 군산 등지의 17개 초등학교와 3개의 유아교육기관이 참가, 환경 및 생태 체험학습의 최적지인 경천애인권역의 매력에 흠뻑 빠지고 있다.
특히 올해의 경우 체험용 농작물 작황이 좋지 않음에도, 참여 학교가 경천애인권역의 청정성과 프로그램의 다양성을 인정, 별도의 홍보 없이도 예약이 쇄도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강당과 집단급식소, 숙박시설과 기타 체험용 시설 등이 갖춰지는 2011년 상반기 이후에는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농업과 농촌의 가치를 제대로 전달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농촌체험의 1번지로 우뚝 설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오는 2012년까지 총 58억원을 투입해 곤충생태, 전통문화, 하천생태 등 자연생태 체험과 전통교육, 세미나, 농촌사랑학교, 산촌유학센터 등 평생학습 고을 건설이 추진되는 경천애인권역 농촌마을 종합개발사업은 농촌 체험교육 1번지 마을로의 발전을 목표로 삼고 있다. 완주=김성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