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전북녹색연합에 따르면 지난 9일과 16일 두 차례에 걸쳐 확인한 결과 선운산의 저지대에서 5부 능선까지 광범위한 면적에서 애기등이 서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선운산의 애기등은 꽃이 지고 열매를 맺은 상태로 도립공원과 사찰의 안팎에 주로 서식하고 있으며 비교적 안정적으로 생육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번 선운산도립공원에서 애기등의 서식확인은 지난 2008년 모악산에 이어 두번째로 애기등은 거제도와 신안군 등 주로 남해안의 도서지역에 자라는 희귀식물로 줄기는 가늘고 연약하며 9∼13개의 작은잎으로 구성된 깃꼴겹으로 7∼8월에 흰색 꽃을 피운다.
한편 선운산도립공원에서는 멸종위기2급 곤충인 비단벌레의 서식이 확인된 바 있으며, 멸종위기 식물인 진노랑상사화가 서식하고 있다.이석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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