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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거노인의 행복한 안전생활을 위한 작은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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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거노인의 행복한 안전생활을 위한 작은 실천
  • 전민일보
  • 승인 2010.10.12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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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숲속, 작은 벤치에 앉아 새들에게 먹이를 주는 황혼의 두 노인부부의 모습, 영화의 한 장면 같은 이러한 평온하고 행복한 노후 생활은 누구나 바라고 희망하는 미래의 모습이다.
삶의 질 향상과 복지정책 추구로 인해 갈수록 인간의 수명은 늘어 고령화 사회라는 사회적 구조변화를 맞이하게 되었으며, 이에 따라 행복한 생활을 위한 안전문화 정착과 기반조성의 필요성이 요구되는 상황을 맞이하게 됐다.
익산시 노인 인구 변화율을 살펴보면 2000년대 60세 이상 노인인구는 전체인구의 10%인 33,949명이었으나, 10년이 지난 현재 전체인구 316,911명중 52,048명으로서 전체인구의 16%를 차지해 노인인구의 급격한 증가율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노인 인구 증가에 따라 지방자치단체별로 노인들의 쾌적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다양한 복지정책을 수립하여 실천하고 있으나, 이에따른 행정 수혜의 범위 및 복지서비스를 받은 사람의 체감적 온도는 상호 상이할 수 있기에 나부터 이웃부터 독거노인들의 행복한 삶을 위한 작은 관심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우선적으로 관심이 필요한 부분은 독거노인의 생활환경중 주거 안전도에 대한 부분이며, 사회적 약자층에 속하는 독거노인의 주거환경 안전도는 다소 미흡하다.
익산소방서 관내 8월 기준 총 123건의 화재가 발생, 이중 37건이 주택화재로 전체 30%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인명피해는 사망자 1명이 발생하였으나 사망자가 다름 아닌 노인이었다는 사실이 이를 뒷받침 하고 있다.
현재 익산소방서는 화재와의 전쟁을 선포한 이래 화재시 자력대피가 어려운 홀로사는 노인 등에 대한 안전대책을 마련하여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관(官)이 주도하는 각종 안전정책 보다는 우리 모두가 더불어 사는 안전한 사회 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몇 가지의 작은 실천이 필요하다.
먼저 홀로사는 노인들에 대한 작은 관심이다.
내 이웃에 사는 노인들에게 보여주는 작은 관심은 삶의 활력소를 더해주고 안전한 생활을 위한 환경을 조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둘째로 안전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한 작은 기부 활동입니다.
경제적 능력이 없는 독거노인의 생활은 정부 지원금을 가지고 생활을 영위하기에 이들에게 소화기, 단독경보형감지기 등 안전시설 설치는 사치에 불과하다.
따라서 뜻있는 사람들이 이러한 안전시설을 기증해 기초적인 소방시설 설치로 귀중한 생명과 재산이 보호될 수 있도록 작은 기부의 실천이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봉사활동의 활성화입니다
개인, 동호회, 직장, 단체 등 뜻있는 사람들이 봉사활동을 통해 이웃의 훈훈한 정을 나누고 전기?가스 시설 등을 사전에 점검하는 등 안전한 주거환경을 조성해 노인들이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함께하는 실천입니다.
행복한 삶을 위해서는 안전이란 부분은 필수적인 사항입니다.
누구나 안전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는 권한이 있기에 오늘 이시간 나부터 홀로 사는 독거노인들의 행복한 삶을 지키기 위해 작은 실천을 시작합시다.

익산소방서 대응구조과장 / 이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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