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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원자력연구원 유치 ‘담금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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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원자력연구원 유치 ‘담금질(?)’
  • 전민일보
  • 승인 2010.10.05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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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용 신형 연구용 원자로 유치에 실패한 전북도가 정부의 또 다른 원자력 관련 대형 국책사업 중 하나인 제2원자력 연구원, 중소형 스마트(SMART) 원자로 사업을 따내기 위해 담금질을 시작했다.
4일 도에 따르면 최근 도 국책사업발굴단에서 1조5000억 규모의 스마트원자로와 제2원자력연구원 등 유치를 제안함에 따라 유치가능 지역 검토 등 후속작업에 속도를 붙이기로 한 것.
도는 그동안 수집해온 자료와 함께 사업 추진 시 방대한 부지가 필요한 점을 감안하는 등 전략적이고 신중한 검토 작업을 벌여왔으며 정부의 공모 계획 등 도내·외 동향파악에도 주력해왔다.
이번에 국책사업발굴단이 도 사업추진의 적합성과 기대효과를 제안함에 따라 관련사업의 내용과 비전을 검토하는 한편, 도의 이해득실을 따져보는 등 관련 내용을 조금 더 구체화한다는 계획이다.
스마트 원자로(System-integrated Modular Advanced ReacTor)란 안전성이 향상된 차세대 일체형 원자로로 전력 생산과 해수 담수화, 지역난방 등을 위한 열을 만드는데 이용된다.
국내에서 지난 1994년에 개발을 시작해 내년에 개발을 완료, 2017년에 실증로 1호기가 설치될 예정이다.
스마트 1기가 설치되면 임해공업지역 또는 도서지역 등 인구 약 10만 규모지역에 충분한 물과 전기의 공급이 가능, 생산 에너지원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게다가 향후 수출에 성공하면 원천 수출로 발생하는 이득뿐 아니라 기술, 핵연료, 산업체 동반수출까지도 고려할 수 있는 부가가치 창출 산업이다.
이를 유치하면 새만금과 함께 도가 바닷물 자원을 이용한 수소경제시대를 선도할 수 있는 기반을 닦게 되는 셈이다.
여기에 현재 국가핵융합연구소와 군산시, 전북대가 핵융합 플라즈마 연구 협력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이를 국가연구원으로 업그레이드하거나 제2원자력 연구원의 도 유치 건립 추진의 필요성도 제기된다.
실제로 이 같은 사업이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인식되면서 제2원자력 연구원과 스마트 원자로는 정부의 공모계획 발표도 전에 지자체간 유치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다. 
강원도 삼척은 원자력연구원 유치를 위한 공감대 확산과 설득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부산과 울산은 수출형연구로 공모 당시 맺었던 협력관계 유지하고 있다.
경북 역시 건립계획을 수립해 교과부에 제안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는 등 일찌감치 연구원 유치활동에 나서면서 강력한 의지를 피력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도가 취할 수 있는 기대효과와 고용유발효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꼼꼼히 따져 조속한 방향 설정 및 체계적인 대응전략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김미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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