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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체육회-시 생체협 통합추진!…그 과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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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체육회-시 생체협 통합추진!…그 과제는?>
  • 신수철
  • 승인 2010.09.29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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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체육회 회장을 맡고 있는 문동신 시장은 지난 13일 임시대의원총회에서 체육단체 통합과 관련해 의미있는 ‘화두(話頭)’를 던졌다. 

현재 이원화된 체육단체의 효율성을 도모하기 위해 통합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바로 그 것. 

문 시장의 이 같은 발언은 향후 시체육회와 시생활체육협의회의 통합을 의미한다는 점에서 지역 체육계에서 적 잖은 반향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하지만 시체육회와 시생체협간 통합까지에는 해결해야할 과제도 만만치 않은 실정이다.

▲두 단체 통합 필요성이 나온 배경=문 시장이 한동안 뜸했던 체육단체간 통합을 다시 들고 나온 것은 우선 두 단체가 서로 나눠져 있다보니 보이지 않는 갈등과 중복지원에 따른 예산낭비, 그리고 체육업무의 비효율성 등이 문제로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다. 

특히 도내 14개 시군의 상황을 보더라도 전주와 익산, 정읍, 남원, 진안, 무주, 장수, 순창 등 8개 시군이 이미 통합을 이뤄놓은 상태라는 것. 

따라서 두 단체간 통합을 통해 그동안의 문제를 해결하고, 새 도약의 발판을 마련해보겠다는 게 문 시장의 의지며, 계산이라는 설명이다.  

▲시체육회-시생체협 통합의 속도는=박충기 신임 상임부회장은 29일 <전민일보>와 전화통화에서 통합 필요성에 대한 단호한 의지를 보였다. 

박 상임부회장은 “몇 년전에도 통합을 추진하려했지만 보이지 않는 걸림돌로 인해 결과를 얻지 못했다”며 “다음달 12일 시체육회 이사회에서 이사들과 이 문제를 놓고 논의를 거쳐 공감대부터 형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박 상임부회장은 “조만간 통합대상인 시 생체협측과도 자리를 함께 해 통합논의를 시작해 나가겠다”고 말해 한동안 잠잠한 통합문제의 속도를 점차 높여나가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두 단체 통합 해결해야할 과제=하지만 통합이 순탄하게 이뤄질 것으로 보는 시각은 많지 않다. 

그 대표적으로 통합과정에서의 자리다툼(?). 

두 단체간 통합시 주요임원 선출과정에서 갈등과 반목이 예상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또 두 단체에 소속된 경기단체간 선수인출신과 비선수인 출신과의 신경전은 이미 다른 지역에서도 통합의 장애물로 작용한 바 있다. 

여기에다 정관개정도 또 다른 걸림돌이 될 가능성도 높다. 

대한체육회와 국민생활체육회 각각의 정관규정을 따르고 있기에 자칫 정관개정과정에서 갈등과 혼선을 빚게될 수 있다는 것이다. 

군산=신수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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