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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됨의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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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됨의 가치
  • 전민일보
  • 승인 2010.09.20 09: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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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시대의 소중한 가치는 일치 즉, 하나 됨입니다.
양극화 현상이 처처에서 확연하게 표출된 시대의 소중한 가치는 하나 됨입니다. 양극화로 인한 분열은 일치와 화합의 적이며, 한마음, 한뜻, 한 목적을 향한 하나 됨의 장애물이며, 가정과 사회, 국가와 세계공동체의 근간을 흔드는 매우 위험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분열을 막아내는 가장 적절한 방법 중에 하나가 한마음, 한뜻으로 하나 됨입니다.
하나 됨의 공동체를 이룰 때 공동체가 든든히 서가고, 국제화시대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효력을 발휘하며, 행복한 미래 사회를 설계할 수 있게 됩니다.
하나 됨은 우리사회의 계층 간, 지역 간, 공동체간에 일어나는 불열을 방지하고 정당 간, 부처 간, 협회 간, 학교 간, 종교 간의 갈등과 반목을 최소화합니다.
하나 됨은 소중한 가치입니다.
함께 사는 가족 구성원들이 한마음으로 하나 됨이어야 합니다.
생각과 마음, 목적과 방향이 하나 되어야 합니다.
성공도, 출세도 좋습니다. 승리하는 것도 좋습니다. 번영하는 것도 좋고 잘사는 것도 좋습니다.
그러나 부모와 자식 간에 마음이 갈리고, 부부간에 등을 돌리고, 형제간에 반목하고, 친구 간에 원수가 되고, 사제 간에 반목하고, 이웃 간에 담을 쌓는다면 성공도, 출세도, 승리도, 번영도 별 값어치가 없는 것입니다.
솔로몬의 잠언에 “마른 떡 한 조각만 있어도 화목하는 것이 육선이 집에 가득하면서 다투는 것 보다 나으니라” 했습니다.
재물이 풍부할 지라도 마음이 하나 되지 못하고 갈라서면 불행한 것이며, 함께 망하는 것 뿐만 아니라 함께 불행한 것입니다.
성경에 “마음을 같이하며 같은 사랑을 가지고 뜻을 합하여 한마음을 품으라” 했습니다.
한마음으로 하나 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우선해야 할 일입니다.
하나 됨의 나무에서 행복한 뜻과 향기, 그리고 성공의 열매가 맺는 것입니다.
분열의 바람이 불면 열매가 떨어지는 것입니다.
한마음 한뜻 한 목적으로 살아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하나 되지 못함으로 인한 불행한 요소가 우리 사회에 너무나 많습니다.
더불어 살아가는 존재로서,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고, 서로를 존중히 여기면서 함께 협력할 때에 상생하는 공동의 선을 만들 수 있는 것입니다.
하나 됨으로 살지 못하고 분열을 일삼아 물고 먹으면 피차 망하는 것입니다.
“깊은 산속 오솔길 옆 자그마한 연못에 지금을 더러운 물만 고이고 아무도 살지 않지만” 이 가사는 가수 양희은 씨가 부른 작은 연못이라는 노래의 첫 소절입니다. 이 작은 연못에 관한 슬픈 이야기가 하나 있습니다.
아주 먼 옛날 깊은 산속에 자그마한 연못 하나가 있었습니다. 그 연못에는 아침이슬처럼 맑은 물이 고여 있었습니다. 그리고 예쁜 붕어 두 마리가 그 속에서 사이좋게 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무슨 일인지 모르지만 붕어 두 마리 사이에 큰 싸움이 벌어 졌습니다. 어찌나 치열 했던지 서로 물고 뜯고 하더니만 결국에 한 마리가 죽어서 물위에 둥둥 떠올랐습니다. 그러자 연못의 물은 죽은 한 마리의 붕어로 인하여 썩기 시작했습니다.
내가 이겼다고 승리감에 도취되었던 살아남은 붕어는 혼자서 어느 누구의 간섭도 받지 않고 자유스럽고 행복하게 살 줄 알았는데 썩은 물을 먹게 되어 얼마 후에 죽고 말았던 것입니다. 이제 그 작은 연못에는 썩은 물만 고인 채 아무것도 살지 않는 못쓸 연못이 되어 버렸습니다.
상대방의 입장에서 마음을 살피고 서로의 다른 점을 이해하면서 존중히 여길 때 하나 됨이 이루어집니다.
이기심과 욕심을 버리고 공존과 공생의 마음으로 자신을 내려놓을 때 하나 됨이 이루어집니다.
어떤 이익과 권리에 대해 고집을 부리지 않고 포기와 양보로서 손을 내밀 때 하나 됨이 이루어집니다.
철학자 루소는 “사람은 두 번 태어나는데 한번은 생존을 위하여 어머니 뱃속에서 태어나고 또 한 번은 행복한 삶을 위하여 태어난다.” 라고 주어진 한 번의 삶을 위하여 분열에서 일치, 두마음에서 한마음으로 하나 됨을 이루어 사시길 바랍니다.
하나 됨은 참으로 소중한 가치입니다.
하나 됨은 항상 있어야 할 핵심가치입니다.

최원탁 전주현암교회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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