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5-05 18:29 (일)
끊이지 않는 전북교육계 비리...
상태바
끊이지 않는 전북교육계 비리...
  • 전민일보
  • 승인 2010.09.20 09: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골프장 관련 비리혐의로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전북교육청이 각종 비리 혐의로 감사원의 집중 감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전북교육청 등에 따르면 전북교육청과 지역교육지원청, 일선학교 등이 지난해 신종플루 발생과 관련해 공기살균정화기를 구입하면서 특혜 및 절차상 하자에 대해 감사원의 집중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감사원은 공기살균정화기 구입과 관련해 특정 업체와 일선 학교 사이에 금품이 오고 간 정황을 계좌추적을 통해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입 당시 전북교육청과 지역교육지원청(구 지역교육청)은 총 40억원의 예산을 일선 학교에 배정했고 일선 학교는 실제가격보다 크게 부풀려 1대당 150만원에 구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감사원에서는 이 과정에서 일부 학교들이 실제가격과의 차액을 금품으로 제공받은 정황을 포착, 조사를 진행 중이다.
또 감사원은 공기살균정화기 구입예산 배정 과정에서도 지원대상이 될 수 없는 학교에 교육감의 재량사업비를 배정한 사실이 있는지 중점적으로 조사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구입예산 배정 과정에서 지역교육지원청과 일선학교 간 금품이 오고 갔는지 확인 중이다.
전북교육청 한 관계자는 “공기살균정화기 구입가격이 150만원인데 실제가격은 훨씬 적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예산 배정 과정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공기살균정화기는 지난 2008년 김춘진 국회의원이 학교 공기질 문제의 심각성을 제기하면서 일선 학교에 도입, 지난해 신종플루 대유행으로 상당 수의 일선 학교에 지원됐으며 감사원은 관련자들을 조만간 검찰에 고발할 계획이다.
김운협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기미잡티레이저 대신 집에서 장희빈미안법으로 얼굴 잡티제거?
  • 군산 나포중 총동창회 화합 한마당 체육대회 성황
  • 대한행정사회, 유사직역 통폐합주장에 반박 성명 발표
  • 이수민,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 여자부 풀코스 3연패 도전
  • 만원의 행복! 전북투어버스 타고 누려요
  • 전주국제영화제 ‘전주포럼 2024: 생존을 넘어 번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