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담아내는 도보여행길 조성 사업이 추진된다.
시에 따르면 원도심 근대문화유산의 역사를 지닌 과거와 은파관광지·월명공원 등 자연의 풍요로움을 담아내고 있는 현재, 미래가 기대되는 새만금 신시도 해안길 등 새로운 구불길을 조성중에 있다.
그 동안 시는 지난해 7월부터 총 68.2Km에 이르는 4길의 구불길을 운영해 왔다.
이어 시는 도보관광 수요의 증가에 대비하고 녹색성장에 부응하는 친환경 관광자원을 확충하기 위해 5∼8길의 구불길을 조성키로 한 것.
이번 추가 개발중인 구불길은 옥구읍과 은파관광지를 연계한 18Km의 물빛길(가칭)과 월명공원과 원도심을 연계한 18Km의 달밝음길(가칭), 새만금방조제 30Km의 새만금길(가칭), 신시도와 무녀도, 선유도, 장자도 등을 연결한 20Km의 고군산길(가칭) 등 4길이다.
이 중 구불7길은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을 활용해 새로 개발되는 사업으로 야미도와 신시도, 가력도까지 이어진다.
특히, 신시도의 대각산 해안을 따라 개발하는 해안길은 고군산군도의 절경을 가까이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자연탐방형 코스로 개발한다.
이 길은 작은 몽돌해수욕장 그리고 등산로와 계곡 등을 걸으면서 천혜의 비경 고군산군도를 감상할 수 있는 아름다운 길로 금년 11월말까지 조성된다.
현재 시는 구불길 등을 운영함에 있어 깨끗한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주고자 지역공동체 일자리 사업 등을 활용, 자연경관 유지 및 코스를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구불길과 연계한 주민주도형의 마을별 특색 있는 축제를 개발하고 도보여행 전문 카페 운영진 및 블로거 팸투어 등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군산=김종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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