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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형사 자살 기도자 구조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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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형사 자살 기도자 구조 화제
  • 박형민
  • 승인 2010.09.07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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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경찰서 근무 안성순· 이태봉 형사
변사사건을 수사중이던 두 형사가 자살을 시도하려한 중년 여인의 목숨을 구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 화제의 주인공은 임실경찰서(서장 양태규) 과학수사팀에 근무하는 안성순(사진) 형사와 이태봉(사진) 형사.
안 형사와 이 형사는 지난 4일 오후 3시경 하운암에서 변사사건이 발생해 운암대교를 지나던 중 다리 난간에 앉아있는 한 여인을 발견했다.
경찰서 과학수사팀에 근무하며 평소 변사사건을 주로 다루는 이 두 형사는 직감적으로 자살기도자 임을 인지하고 차량을 급정거해 옥정호로 뛰어 내리려는 중년의 김모(가명) 여인을 극적으로 구조했다.
이날 두 형사가 구조한 김모 여인은 오래전부터 우울증에 시달려왔고 최근 이혼을 하면서 자살을 결심하고 음주 후 하운암대교를 찾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구조된 김씨는 하운암파출소 직원들이 수소문한 끝에 친구를 찾아 인계됐다.
구조한 안 형사와 이 형사는 “경찰로서 해야 할 당연한 일을 한 것이라”고 말한 뒤 변사사건 수사에 발길을 돌렸다./임실=문홍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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