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전통 판놀음의 특성을 그대로 살려 무대로 옮겨온 국립민속국악원의 대표 브랜드 공연인 “신(新)판놀음 열두마당”은 2010년 한해동안 매회 새로운 테마의 창극과 더불어 명창, 명인 또는 명무를 초청하여 한층 더 수준 있는 공연을 선보이며, 이번 공연은 조소녀명창과 이현자 명무의 초청으로 진행된다.
“신(新)판놀음”은 국립민속국악원의 창극과 판소리 전문기관의 특성을 살려 판소리 다섯바탕을 중심으로 제작한 새로운 공연양식으로, 열린창극과 더불어 꾸준한 발전을 거듭해 완성도를 높인 국립민속국악원의 대표적인 공연브랜드이다.
이번 창극에 참여하는 조소녀 명창은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2호 판소리 춘향가 예능보유자로 이번 신판놀음에서 “판소리 춘향가”를 선보이고, 이현자 명무는 중요무형문화재 제 92호 태평무 후보로 나라의 태평성대를 기원한 춤으로 웅장함과 화려함이 돋보이는 “태평무”를 선보여 창극 춘향전과 어울어지는 한 판이 마련된다.
남원에서 즐기는 “창극 춘향가”는, 특히 8월 휴가철을 맞아 남원을 찾은 관광객에게 또 하나의 추억거리, 볼거리를 제공하는 의미있는 공연으로 남원에 왔다면 꼭 한번 창극을 관람해야 할 것이다./남원=천희철기자
저작권자 © 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