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민주당 권익현 원내대표와 이상현 교육위원장이 등원을 거부하고 있는 교육의원들에게 조직개편안 처리만을 위한 등원을 촉구하고 나섰다.
권익현 민주당 원내대표는 22일 오전 도의회 출입기자들과 만나 "교육의원들과 협상이 타결될 것으로 기대했지만, 협상이 결렬되면서 교육현안에 대한 처리가 불투명해진 관계로 우선 시급한 현안 처리를 위해 교육의원들에게 일시 등원을 요청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권 대표는 "교육의원들의 등원거부로 교육위가 정상적인 운영이 되지 않아 현재 의안 심사와 의결이 힘들지만, 직권상정과 같은 방법으로 의안을 의결할 생각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이어 권 대표는 "그러나 현재 도교육청의 조직개편안 처리 문제가 시급하기 때문에 23일 열릴 교육위에 교육의원들이 참석해 이 문제만이라도 심의해 줄 것을 정식으로 요청할 생각이다"고 전했다.
등원 요청에도 불구하고 교육의원들의 교육위 참석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에 대한 대책을 묻는 질문에 권 대표는 "만약 교육의원들이 교육위에 참석하지 않아 도교육청의 조직개편안 등 시급한 현안이 처리되지 못한다면 8월중 이 문제만을 다루는 원포인트 임시회를 개최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할 것이다"고 입장을 나타냈다.
이상현위원장도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상임위원회에서 심사할 안건은 총 30건으로 조직개편안 등은 시급성이 요구된다”며 “본회의에 앞서 23일 11시에 마지막으로 심사할 수 있는 기회임에도 등원 하지 않아 의안심사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전북교육의 치명타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위원장은 중요한 조례안 처리 등 산적한 교육현안을 놔둔 채 상임위원회에 불참 하는 것은 교육의원으로써 본분과 의무를 다하지 못한 처사이므로 교육위원회에 참석해 조례안 심의에 동참할 수 있도록 강력히 촉구했다. /박종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