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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성폭력 예방 ‘나홀로 아동보호안전망’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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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성폭력 예방 ‘나홀로 아동보호안전망’ 강화
  • 전민일보
  • 승인 2010.07.23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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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아동 성범죄 사건이 잇따르면서 사회적 문제로 심각하게 대두된 가운데 상대적으로 성범죄 위험에 쉽게 노출될 수 있는 ‘나홀로 아동보호’를 위한 안전망이 대폭 강화된다.
22일 전북도와 전북도의회, 전북도교육청, 전북지방경찰청 등 협력단체 관계자 600여명은 도청 4층 대회의실에서 아동성폭력 예방을 위한 범도민 결의대회를 가졌다.
이번 결의대회는 성폭력 예방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확산의 계기로 삼고, 도와 교육청, 경찰 등 유관기관간의 유기적 협조체제 구축을 통한 실질적 예방활동 강화를 위해 이뤄졌다.
도는 이날 도내지역 나홀로 아동에 대한 성범죄 예방을 위해 ‘찾아보자(관심)’ ‘지켜보자(사례관리)’ ‘보호하자(치료?지원) 등 3대 사회안전망 강화방안을 발표했다.
우선 도는 8월말까지 도내 지역의 나홀로 아동에 대한 대대적인 실태조사를 실시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지역사회 네트워크와 연계한 실시간 관리 프로그램을 추진키로 했다.
그 동안 도가 파악한 나홀로 아동은 8119명 정도로 이들은 오후 1시부터 6시 사이에 성범죄 위험으로부터 상시 노출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다.
따라서 도는 의용소방대 우리아이 지킴이단을 구성해 학생들의 등하교길 안전지도와 위험지역에 대한 순찰강화는 물론 나홀로 아동 가정을 수시로 방문해 점검하기로 했다.
또 365 돌보미 콜센터를 통해 방과 후 나홀로 시간대에 유선상으로 안전여부를 점검하는 한편, 성폭력 예방교육과 홍보활동도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9월 추경에 3억3000만원의 예산을 반영해 나홀로 아동들을 복지관 상담 관리사들이 직접 방문과 전화상담 등 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다.
또 어린이보호구역에 범죄예방 목적의 CCTV(폐쇄회로) 98대를 추가 설치하고, 내년에 42억원의 예산을 들여 317대를 설치할 계획이다.
피해아동에 대한 보호와 치료지원을 위한 종합서비스 체계도 강화된다.
전북대병원이 위탁운영 중인 아동성폭력 전담센터가 지난 6일부터 가동됐으며, 성폭력피해아동 전문쉼터가 현재 1개소에서 3개소로 확대되고, 인원도 14명 증원될 예정이다.
전북도 이외에도 교육청과 전북경찰청 등도 자체적인 아동성범죄 예방을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성범죄 없는 전북건설에 나서기로 했다.
도 심정연 복지여성보건국장은 “최근 군산지역 초등학생 성폭행 사건 등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성범죄사건이 끊이지 않아 도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어 사회안전망 강화의 필요성이 높아졌다”며 “종합적인 안전망 구축이 실효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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