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읽기를 통해 화목한 가정 분위기를 만들고 폭넓은 지식을 쌓아가는 완주군 내 2가족이 완주군으로부터 ‘책 읽는 가족’으로 선정됐다.
완주군은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고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한 2010년 ‘책 읽는 가족’에 이선자씨(40?봉동읍) 가족과 신대희씨(37?화산면) 가족을 선정, 최근 인증서 및 현판 전달식을 가졌다고 6일 밝혔다.
이선자씨 가족(남편 윤상훈, 아들 현승·현우·현빈)의 경우 2006년 완주군도서관 독서회원으로 등록한 이후 독서교실 등 도서관 문화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올해 상반기에는 총 426권의 책을 대출하는 등 가족 모두가 도서관 이용은 물론 책에 대한 관심이 높아 우수 가족으로 뽑혔다.
고산도서관으로부터 ‘책 읽는 가족’으로 선정된 신대희씨 가족(남편 이은성, 딸 재영·휘슬·진)은 2007년에 독서 회원으로 가입해 올 상반기에만 총 290권의 책을 읽었다.
또한 신씨는 현재 주부독서 회원으로 활동 중이며, 넷째 딸이자 막내인 돌쟁이를 데리고 도서관을 이용할 정도로 아이들 독서 지도에도 남다른 관심과 열정을 쏟고 있다.
이씨와 남편 윤상훈씨는 “아이들에게 어려서부터 도서관을 찾아 책 읽는 습관을 길러 주다보니 영재교육원 교육을 받을 정도로 잘 자라주었는데, 이렇게 인증서까지 받게 되어 기쁘다”며 “온 가족이 독서를 통해 화목한 가정이 됐다”고 도서관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책 읽는 가족’은 한국도서관협회와 문화체육관광부의 후원으로 2002년부터 시행된 가족독서운동 캠페인으로, 가족 단위의 독서생활 증진과 도서관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이용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매년 도서관을 모범적으로 이용한 가족을 선정하고 있다.
한편 완주군은 앞으로 ‘책 읽는 가족’ 선정을 작은 도서관까지 확대해 ‘책 읽는 완주’를 조성하는데 앞장설 방침이다. 완주=김성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