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립미술관, 상반기 어린이 미술교육 작품발표회
서툰 그림 솜씨지만 그 속에는 어떤 작품보다 순수한 미학이 담겨있다.
도내 어린아이들이 고사리 손으로 그려낸 작품들이 차례로 전시되어 있어 주목된다.
전북도립미술관(관장 이흥재)은 도내 거주하고 있는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어린이 미술교육을 운영, 그 결과물을 전시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어린이 미술교육 수업의 성과를 선보이는 ‘상반기 어린이 미술교육 작품발표회’는 학부모 및 도민들에게 미술관을 홍보하고, 어린이들에게 미술관에 대한 친숙함을 전하고자 기획됐다.
또한 미래의 미술주역으로 아이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희망을 제공하고자 치러지고 있다.
이번 전시는 총 2부로 구성되었으며, 1부는 ‘어린이 아뜰리에 작품발표회’로 오는 7월 17일까지 전북도립미술관 1층 상설전시장에서 진행되고 있다.
총 38명의 어린이들이 참여해 교육받은 내용을 바탕으로 작품을 선보이고 있는 이번 전시는 미술교육 혜택으로부터 소외되기 쉬운 보호시설 어린이들 중 호성보육원의 어린이 10명도 함께 참여해 전시를 꾸미고 있다.
이어 2부 ‘칠보초등학교 미술교육 작품발표회’는 도립미술관에서 진행하고 있는 ‘문화소외지역 초등학교 미술교육’으로 선정된 칠보초등학교 학생들의 작품으로 이뤄지며, 오는 7월 18일부터 8월 15일까지 전북도립미술관 1층 상설전시장에서 열린다.
도립미술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는 작품을 발표한 아동에게는 조형작품 제작에 대한 자신감을 선사한다”면서 “작품을 감상하는 어린이에게는 아동미술작품에 대한 새로운 동기를 유발하는 전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승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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