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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한옥마을 안내표지판 정비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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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한옥마을 안내표지판 정비 시급
  • 전민일보
  • 승인 2010.06.2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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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주 교동 한옥마을 일대가 전국 최초의 문화특구로 지정됐다. 한옥, 한식, 한지, 한방, 한춤 등을 주제로 한 ‘한스타일산업특구’가 지식경제부로부터 문화특구로 지정됐다.
 한스타일특구는 교동 한옥마을, 경원동 한지산업지원센터, 동서학동 아태무형문화유산전당 일대 등 62만 5386㎡로, 이곳에는 6년 동안 국,지방비와 민자 등 3233억원이 투입돼 다양한 특화 사업이 추진된다.
 때문에 한스타일산업특구 지정으로 전주의 자랑이자 강점인 한옥, 한식, 한지 등 각종 전통문화산업이 새롭게 부각되고 한스타일 중추 거점 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게 됐다.
 하지만 전주한옥마을 안내 표지판 문구가 심심찮게 잘못 표기된 부분이 상당수에 달해 부끄러워 고개를 들 수가 없다.
 한옥마을 유일의 한옥문화재 학인당에 대한 영문표기(Hakindang)가 Hakindan으로  기술, 마지막 글자인 g가 빠진 채 오기됐다.
 전주시청 게시판에는 남천교 앞(전주교대 방향) 한옥마을 안내표지판에 마을촌 자를 헤아릴 촌으로 한문을 잘못 표기했다는 민원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따라서 전주 한옥마을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자 만든 안내 표지판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문화재 표지판 상당수가 2000년 개정된 국어의 로마자 표기법’에 맞지 않게 표기가 되지 않은 것도 문제다. 문화재 표지판 뿐 아니라 도로 표지판 가운데도 표기법 오류가 있다. 모음 표기상의 오류 등 수정해야 할 부분도 더러 눈에 띈다.
 로마자 표기법을 하는 이유가 외국인과의 원활한 정보교류를 위해서인데 실제로 표기 오류가 적지 않은 현실인 셈이다. 그래서 안내표지판을 급히 제작하다 보니 미처 발견하지 못했다는 당국의 설명은 실망 그 자체다. 전주시가 한스타일의 중심도시를 표방하는 만큼 특히 신경 써야 할 부분이 만큼 관계 당국은 최소한의 성의를 보여주어라. 전주한옥마을을 찾은 관광객이나 외지인들로부터 전통관광도시의 이미지가 실추되지 않을까 적이 염려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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