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공사 새만금사업단과 통행 마찰 없어
<속보>농어촌공사 새만금사업단의 시내버스 통행 불가방침에도 불구하고 군산시가 마침내 14일 비응항에서 가력도까지 시내버스 운행을 강행했다.
시는 “비응항에서 출발해 야미광장, 신시도 대각산주차장, 가력도를 달리는 시내버스가 이날부터 운행에 들어갔다”며 “이 버스는 하루 네 차례씩(07시, 10시, 13시, 16시) 운행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날 시내버스 통행 불가방침을 보여 온 농어촌공사 새만금사업단과의 방조제 통행을 둘러싼 마찰은 빚어지지 않았다.
시 관계자는 “이번 버스운행은 순전히 비안도, 신시도, 야미도에 거주하는 약 1000명의 주민과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관광객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지나친 해석을 경계해 달라”고 부탁했다.
첫 날 임시운행에서는 매 회당 약 30명 가량이 탑승을 해 28인승 좌석버스가 만원을 이뤘다는 것이 시 관계자의 설명이다.
한편 농림수산식품부는 방조제 시내버스 통행을 둘러싸고 갈등이 일자 15일 새만금 방조제 구간 교통버스 운행과 관련 관계기관 회의를 소집, 그 결과에 주목이 모아지고 있다.
군산=신수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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