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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막바지... 부동층 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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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막바지... 부동층 올인
  • 전민일보
  • 승인 2010.05.31 08: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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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6.2 지방선거가 이틀 앞으로 다가오면서 각 후보들이지지 후보를 결정하지 못한 부동층 공략에 초점을 맞추고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사상 최저의 투표율이 예상될 만큼 이번 지방선거에 대한 유권자들의 관심이 저조한 가운데 최근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에 부동층이 40% 안팎을 보여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
특히 전북교육감 선거는 부동층이 실제 조사치 이상으로 분석되고 있어 5명의 교육감 후보들이 부동층을 흡수할 전략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인지도가 높은 후보에 비해 정치신인 일수록 부동층 흡수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부동층이 실제 투표에서 평소의 평가보다는 막판 인지도에 의존한 투표를 할 가능성이 높아 상대적으로 비현역과 정치신인들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교육감 후보들은 자신의 얼굴을 알리기 위한 퍼포먼스도 마다하지 않고 있다.
박규선 후보는 최근 무상급식 100% 실천의지 표명을 위한 삭발식을 가졌고, 오근량 후보는 거리 유세전에서 춤을 춰가면서 유권자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현역 단체장들도 최대한 많은 지지율 확보를 위해 사람이 모인 곳이라면 마다하지 않고 찾고 있다.
한나라당 정운천 도지사 후보는 교회에서 예배를 올리며 교인들의 표심을 흔들고 거리유세 활동에 집중했고 민주당 김완주 도지사 후보의 경우 5일장이 열리는 임실 관촌과 오수장에서 유세활동을 벌인 뒤 ‘희망창업’의 현장체험을 가졌다.
민주노동당 하연호 도지사 후보 역시 장수 시장을 비롯한 지역 순회 유세활동을 벌이며 지지세 확산에 주력했다. 진보신당 염경석 도지사 후보와 평화민주당 김대식 도지사 후보 역시 구도심, 유원지 등을 중심으로 한 표심 굳히기에 나섰다.
또한 후보들은 축구 경기가 열리는 전주월드컵경기장이 최적의 선거운동 장소로 후보들의 유세활동이 펼쳐졌고 가족단위로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동물원과 덕진공원을 비롯해 예식장, 박물관 등에서도 표 몰이를 위한 후보들의 강행군이 이어졌다.
또 유세차량이 로고송과 함께 표심을 잡기 위해 지역 곳곳을 돌았고 유동인구가 많은 상가와 자리 경쟁이 치열한 교차로에서도 열띤 선거전이 전개되고 있다.
한 교육감 후보의 선거참모는 “이번 선거는 투표율이 워낙 낮을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마지막 투표 전날까지 부동층을 최대한 많이 흡수한 후보가 최후의 승자가 될 것이다”면서 “이른바 로또 투표도 부동층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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