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도입된 고위공무원단(1~3급) 1303명의 출신 고교를 분석한 결과 도 소재 고교를 졸업한 인사는 80명으로 6.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 전북인맥 확충이 시급한 상황이다.

17일 국회 행정자치위 소속 한나라당 안경률 의원이 지난 13일 중앙인사위원회로부터 제출 받은 고위공무원단 소속 공무원의 신상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분석됐다. 

전체 1302명의 고위공무원 중 경기고 출신이 69명이었고, 경북고와 광주일고는 각각 48명, 44명, 서울고 35명, 대전고 34명, 경복고 33명, 전주고 30명 등순으로 조사됐다.

도내에서는 전주고만이 유일하게 30명을 넘어섰다. 전주고는 정확하게 30명의 고위공무원을 배출해 2.3%로 전국 7위를 기록했다.  

도내 학교별로는 전주고 출신이 30명으로 가장 많았고, 남성고 12명, 군산고 7명, 해성고 5명, 고창고와 신흥고 4명, 이리고와 정읍고 3명 등이다.

전주공고와 전주상고 2명, 군산수산고등전문, 김제고, 부안 농림고, 원광고, 전라고, 전주여고, 전주영생고, 호남고 출신이 각 1명이다.

고위공직자 1265명의 출신 대학을 분석한 결과 도 소재 대학 출신 인사는 전북대 12명, 전주대 3명, 원광대 2명, 전북산업대 1명, 전주교대 1명 등 모두 19명에 그쳤다.

대학별로는 서울대 출신은 317명으로 가장 많았고, 고려대 106명, 연세대 94명, 성균관대 92명, 육군사관학교 79명 등이었다. 

한양대(71명) 방송통신대(63명) 경북대(38명) 부산대(36명) 영남대(35명) 한국외대(29명) 전남대(25명) 등도 많은 고위공직자를 배출했다.

고위공무원단의 평균 연령은 50.3세이고 평균 재직 기간은 22.3년으로 나타났으며, 이들 가운데 박사 및 석사학위 취득자는 79%였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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