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5-17 17:08 (금)
‘돈되면 무조건 훔친다’
상태바
‘돈되면 무조건 훔친다’
  • 전민일보
  • 승인 2010.03.08 09: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잠잠했던 고철 절도행위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어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특히 절도범들은 철제 대문과 맨홀뚜껑 등에서부터 가스통까지 돈이 되는 것이면 무조건 훔치고 보는 ‘묻지마식’ 범행을 저지르고 있어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실제 지난 5일 빈집의 철재대문을 뜯어 고물상에 팔아 온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주완산경찰서는 빈집의 철재대문을 뜯어 고물상에 팔아 치우는 등 수차례에 걸쳐 물품을 훔친 A씨(47)에 대해 절도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지난달 24일 오전 11시께 전주시 완산구 풍남동의 B씨(36)의 집에 침입해 대문과 보일러 통을 뜯어 고물상에 팔아 치우는 등 3차례에 걸쳐 200여만원 상당의 물품을 훔친 혐의다.
이에 앞선 지난 4일에도 상습적으로 건축자재 등을 훔쳐 온 고물 업자 A씨(37) 등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A씨 등은 지난달 12일 오후 11시께 전주시 덕진구 금암동의 모 빌라 신축 공사장에 침입해 건축 V자형 철근 등 30여만원 상당의 건축자재를 훔쳤으며 지난달 10일에도 인후동의 B씨(44)가 운영하는 모 음식점에 침입해 계단에 설치해 놓은 60여만원 상당의 산소통 3개를 훔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대문이나 맨홀 뚜껑, 심지어 가스통까지 돈이 될 만한 고철을 죄의식 없이 물품을 훔쳐가고 있다”며 “더이상 경제 불황이나 생계형 범죄 등으로 포장해 동정할 단계가 넘어선 것 같다“고 말했다.
임충식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춘향제 12년째 전두지휘...한복의 美, 세계에 알릴것
  • 서울공항 봉인 해제에 일대 부동산 들썩… 최대 수혜단지 ‘판교밸리 제일풍경채’ 눈길
  • 화려한 축제의 이면... 실종된 시민의식
  • 군산 나포중 총동창회 화합 한마당 체육대회 성황
  • 대한행정사회, 유사직역 통폐합주장에 반박 성명 발표
  • 삼대가 함께 떠나고 싶다면, 푸꾸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