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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 달라진 전주 덕진시민광장 29일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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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 달라진 전주 덕진시민광장 29일 준공
  • 전민일보
  • 승인 2010.01.29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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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덕진시민광장이 야외무대와 계단분수, 잔디쉼터, 케노피형 주차장 등 시민 편익시설을 갖추고 소통의 공간으로 변모해 전주 랜드마크로 자리매김 될 것으로 전망된다.
28일 시에 따르면 덕진광장상인회와 함께 29일 오후 1시 30분부터 덕진시민광장에서 준공식과 상가 신바람 축제를 잇따라 개최한다.
이날 준공식에는 송하진 시장과 최찬욱 시의회 의장 등 주변 상인, 시민 등이 참석해 전주를 대표하는 명품 광장 탄생을 기념한다.
덕진시민광장은 지난 1929년 전라선 철도가 개설과 함께 덕진역이 자리했던 곳으로 1981년 현 우아동 전주역으로 철로가 이설된 이후 1987년 도시계획시설 교통광장으로 결정됐다.
이에 따라 덕진시민광장은 전체 면적 6,414㎡ 중 일부는 군산~익산 방면 시외버스 간이승강장으로, 나머지는 주차장으로 활용되는 가운데 지난 수십년간 포장마차의 무단 점유로 인해 야간 소음과 악취 등으로 민원 제기를 비롯 도시 이미지를 크게 저해 했다.
시는 이처럼 덕진시민광장이 소통의 공간이라는 광장 역할을 수행하지 못하고 방치됨에 따라 지난 2008년부터 총사업비 25억원을 투자해 명품광장으로 탈바꿈 시키는 사업을 2년여 동안 진행해 왔다.
명품 광장 사업은 바람의 언덕 디자인 컨셉을 접목, 자연미와 예술적 감각을 살려 아스팔트 광장에 복잡하게 산재한 간이승강장과 주차장, 포장마차 등의 공간 구조를 새롭게 재편하고 잔디와 조경수로 꾸며진 녹지공간으로 조성했다. 녹지는 케노피 형태의 단층 주차시설 옥상과 전면에 각각 배치하고 중간인 언덕배기에는 계단분수(215㎡)를 설치했다.
광장 하단은 가련산 방면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자연스럽게 언덕을 타고 올라 주차장 옥상 잔디 광장에서 시민들이 휴식을 할 수 있도록 조성됐다.
케노피 형태의 언덕옥상과 전면에는 녹지공간과 공연무대, 계단분수를 설치하고 시외버스 간이승강장은 현대적 감가의 원형 건축물로 재건축해 간이승강장이 이전할 경우 문화전시관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광장 중앙은 공연무대를 마련, 대학 그룹사운드, 연극동아리 등의 공연장으로 활용하거나 시민들의 집회, 소통의 공간으로 개방한다.
또한 도시미관을 저해하던 9대의 포장마차는 캐노피 아래에 분산 배치하고 오는 2014년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시는 전주의 대표적 랜드마크 역할을 위해 광장 전면에 옛 덕진역을 기억할 수 있도록 기차 바퀴를 형상화 한 원형 조형분수와 녹지공간도 설치했다.
시는 향후 주변 상인회와 경관협정을 통해 주민주도형 간판정비사업도 추진해  북부도심 상권이 문화 발산지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송기항 건설교통국장은 "바람과 물을 주제로 정비된 덕진시민광장은 독창적인 디자인이 도입된 도심속 명품광장이자 도시재생의 핵심사업으로 추진 됐다"며 "시민들이 자유롭게 소통하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 된다"고 말했다.양규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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