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지역에서 교통사고조사에 대한 민원인들의 이의신청률이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교통사고 건수 2만 8019건 가운데 23건의 이의신청이 접수돼 0.08%의 이의신청률을 보였다.
이는 지난해의 0.25%에 비해 무려 61%가 줄어든 수치로 지난해 경찰청에서 전국 지방청을 상대로 실시한 이의신청률 평가에서 전국 1위의 성적이다.
접수된 이의신청을 살펴보면 법리오해가 8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치료비·보상관련 7건, 조사미흡 3건, 기타 5건 순으로 집계됐으며, 이중 3건이 인용됐다.
이처럼 교통사고 이의신청이 줄어든 것은 지방청 이의조사팀 현장지원제의 운영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1급서 취약시간대에 2개 팀을 운영, 신속한 출동으로 현장조사를 강화했기 때문이라는 것.
특히 민원인들의 불만을 사고 발생 현장에서 들어주는 등의 노력을 한 결과라는 게 경찰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경찰관계자는 “앞으로도 교통조사관의 실무능력 향상을 위해 세미나와 토론회를 정례화하는 등 교통분야와 관련된 고객 만족도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충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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