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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종하긴 해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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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종하긴 해야 하는데"
  • 전민일보
  • 승인 2009.12.09 09: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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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 이상 영유아 및 취학전 아동에 대한 예방접종이 실시되고 있는 가운데 백신의 안전에 의문을 갖는 부모들의 근심이 늘어가고 있다.
최근 백신 접종 후 부작용을 호소하는 사례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백신 접종이 망설여진다는 것.
특히 인터넷 예약을 마친 일부 부모들의 경우 2주간의 여유가 있는 만큼 안전성의 여부를 더 확인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백신접종에 대한 불안감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2살 된 여아와 6살 남자아이를 둔 김모씨(34·송천동)는 “백신 접종 부작용에 대한 소식이 잇따르면서 부모들 사이에 불안감이 팽배해 있다”며 “지난달 서둘러 인터넷 예약을 했지만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은 상황여서 접종 여부를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달 18일부터 시작된 예방접종 인터넷 예약에서 110명이 예약, 첫날 70여명이 접종을 마친 평화동의 한 소아과의 경우 접종 2일째인 8일 오전에는 10여명 밖에 내원하지 않았다.
송천동의 한 소아과도 비슷한 상황여서 예약자 100여명 중 30여명 만 예방접종을 받았을 뿐 나머지 70여명은 접종일을 3~4일 뒤로 미루거나 방문조차 하지 않았다.
또 “접종시기를 연기할 수 있느냐”는 부모들의 문의전화가 증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병원 관계자는 “일부 영유아를 둔 부모의 경우 백신 안전성에 대한 불안감으로 예방 접종을 미루고 있는 것 같다”며 “예약일 기준으로 2주까지 접종을 연기할 수 있어 접종을 미루는 부모들이 더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임충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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