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전주시를 비롯 전국 자원봉사자 3000여명은 제4회 전국자원봉사자의 날을 기념해 전주화산체육관에서 2009 전국자원봉사자대회를 열고 올 한해 자원봉사 활동을 되돌아보고 상호 격려했다.
행정안전부와 한국자원봉사자협의회가 주최하고 전주시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봉사와 나눔으로 하나되는 희망 대한민국을 주제로 이달곤 행정안전부장관, 송하진 전주시장과 전국 자원봉사자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송하진 시장은 환영사에서 "전국 자원봉사자 대회를 통해 전주시는 천년전주의 자존심이 미래천년의 자신감으로 승화할 수 있고 국가적으로는 우리나라의 자원봉사가 재도약하고 세계 선진국 수준으로 더욱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달곤 행정안전부장관은 축사를 통해 "올 한해 자원봉사자들의 노고와 헌신에 감사드린다"며 "1000만 자원봉사자시대를 열어 봉사와 나눔으로 희망이 넘치는 선진일류국가를 만드는데 자원봉사자들이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다.
자원봉사자들은 이날 대회를 통해 올 한 해 전국 곳곳에서 세대와 계층, 지역과 성별을 초월해 왕성하게 펼친 자원봉사 활동을 되돌아보고 봉사와 나눔문화 확산을 통한 새로운 자원봉사의 새로운 미래상을 새롭게 모색했다.
또 사랑과 봉사의 정신으로 우리 사회의 그늘진 곳에서 묵묵히 봉사활동을 전개해온 충북 제천시 자원봉사자 이상녀(60.여)씨와 사회복지법인 전석복지재단 여운재 대표,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지사 서구지구협의회 이형범 회장이 국민훈장을 받았고 임실자원봉사센터 박재만 소장이 대통령상을 받는 등 총 211명이 훈.포장과 표창장을 수상했다.
이어 자원봉사자들의 한옥마을 투어도 대대적으로 전개돼 전주시 문화해설사들과 전주시 고등학생 자원봉사자 등 100여 명이 한옥마을 곳곳을 안내했다.
이에 앞서 전주시자원봉사센터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자원봉사 활동부스와 자원봉사 홍보관, 자원봉사 활동 사진전, 이동밥차·이동 빨래방 차량 등을 전시.체험하는 행사를 열어 자원봉사 도시로서의 면모를 널리 알렸다.
전국 자원봉사자들은 이번 전국행사를 계기로 향후 1주일간을 자원봉사주간으로 선정, ‘나눔의 김장담그기’ 행사 등 다양한 봉사활동과 행사를 전개해 소외계층과 저소득층에세 사랑을 나누기로 했다.
한편, 전주시 자원봉사자들은 현재 6만6400여명으로 총 318개 단체에서 등록해 활발한 이웃사랑의 불을 지피고 있으며 사회, 노인복지와 청소년, 자연환경 등 14개 분야에서 왕성한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양규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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