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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북수출 2002년 이후 7년 만에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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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북수출 2002년 이후 7년 만에 감소
  • 전민일보
  • 승인 2009.12.02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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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부터 몰아닥친 세계 경기침체와 함께 올해 전북수출이 지난 2002년 이후 7년 만에 감소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된다.
1일 한국무역협회 전북지부(지부장 장상규)에 따르면 올해 10월까지 전북수출은 47억2000만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2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전북수출이 감소한 것은 2002년 이후 7년 만에 처음으로 하반기 수출 증가세에도 불구 올해 수출예상액은 약 60억달러로 지난해 68억달러의 수출액에는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출감소와 함께 수입도 큰 폭으로 줄어 올해 무역수지 흑자 폭은 최대 29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0월까지 전북수입은 모두 25억6300만달러로 전년대비 -27.3%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전북수출 감소의 주된 이유는 세계 경기침체에 따른 도내 최대 수출품목인 자동차 수출이 전년에 비해 40% 이상 감소한 때문으로 분석된다.
전반적인 수출감소세에도 올 들어 신재생에너지 관련 품목의 수출이 급증, 정밀화학원료 수출이 지난 10월까지 5억3000만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217% 증가했다.
특히 신재생에너지 관련 산업에서 태양전지에 사용되는 폴리실리콘의 원료인 규소 수출이 3억7000만달러를 기록하며 비약적인 성장세를 나타냈다.    
이와 함께 반도체 수출은 지난 10월까지 3억5000만달러를 넘어서며 전년대비 70.5% 증가했고, 광전지 수출은 1억4000만달러로 240% 늘었다.
또한 올해는 중국이 러시아를 제치고 전북 최대 수출대상국으로 부상, 10월까지 대중국수출은 14.7% 증가한 6억3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에 반해 대러시아 수출은 자동차수출이 지난해 9억9000만달러에서 올해는 1억2000만달러로 급감하면서 전년대비 -78% 감소한 2억4000만달러에 그쳐 국가별수출 순위도 5위로 밀려났다.       
신재생에너지 산업 부상과 함께 대독일 수출과 수입이 모두 늘어난 점도 눈길을 끈다. 대독일 수출액은 지난 10월까지 2억7000만달러로 전년대비 221.5% 증가했다.
전북지부 관계자는“올해 부진을 딛고 내년 전북수출은 세계 경기의 회복세 전환과 자원부국의 수입 수요 확대 등으로 8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며 “도내 최대 수출품목인 자동차 수출 회복과 조선?기계부문의 수출 개시로 수출확대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박용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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