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이 자체 생산한 국산 딸기묘 10여만주를 공급, 재배 농가들의 종자 로열티 부담을 크게 줄여줄 방침이다.
16일 완주군은 자체 증식생산한 우량 딸기묘를 이달 19일에서 24일까지 삼례읍, 고산면, 운주면, 구이면 등지의 20여 작목반에 분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딸기는 2012년 국제식물신품종보호연맹(UPOV)의 품종보호 대상작물로 지정됨에 따라 장희, 육보 등과 같은 외국산 품종 재배 시에는 로열티 지급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때문에 지난해 35%였던 지역 내 국산품종 재배면적은 올해 45%로 증가됐으며, 이 같은 추세는 상향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완주군은 농업기술센터 내 경량온실과 화산면 화월리에 있는 증식온실에서 고설양액 재배를 통해 생산한 무병(無病) 우량 딸기묘를 분양하게 된 것이다.
이번에 분양예정인 딸기 품종은 국내 육종 품종인 ‘설향’이며, 병해충에 강하고 수확량도 많아 농가들이 선호하고 있다.
한편 현재 완주 지역에서는 161ha의 면적에서 딸기가 재배되고 있다.
완주=김성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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