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미디어법 원천무효를 주장하며 국회의원직을 사퇴하고 장외투쟁에 나선 장세환 국회의원에 따르면 오는 17일 언론악법 재논의를 위한 토론회와 20일 언론악법 원천무효 전국순회 투쟁대회를 전주에서 개최한다.
전북도민규탄대회는 20일 오후 4시 전주 오거리 문화광장에서 열리며 도내 시민사회단체와 시민들이 참가하는 대규모 군중집회로 예정돼 있다.
장 의원과 함께 원외투쟁에 나선 천정배, 최문순 의원과 조경태의원, 국민들과 함께하는 국회의원 모임이 전국언론노동조합과 공동 개최하는 전국순회 투쟁대회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것으로 발대식을 겸한다.
이날 규탄대회는 민주당과 전국언론노조, 도내 시민사회단체에서 대거 참가할 예정이다.
도내에서는 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를 비롯한 전주환경운동연합, 전북여성단체연합, PD 연합회, 전북민주언론시민연대, 언론노조 전북지역협의회, 호남언론학회 등이 참여한다.
언론악법 재논의를 위한 대토론회는17일 오전 10시 30분 장세환 국회의원 사무소 회의실에서 열릴 예정이며 장세환 국회의원과 전북민언련, 호남언론학회가 공동 주최한다.
토론회는 권혁남 교수(전북대) 사회로 호남언론학회 회장인 정용준 교수(전북대)가 ‘미디어법의 강행처리와 향후 과제’로 주제발표를 하며 김승환 교수(전북대)와 김병헌 전주MBC 노조위원장, 김영기 참여자치 정책위원장, 노현정 전북여연 사무처장 등이 토론자로 나선다.
장세환 의원은 “미디어법은 민주주의의 근간을 파괴하면서 중산층과 서민과 같은 사회적 약자들에게는 고통과 불편만 주는 악법”이라며 “전주대회가 언론악법을 원천 무효시키는 투쟁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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