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과 KBS전주방송총국이 공동주최하고 사단법인 동리문화사업회(이사장 임동규)가 주관한 제19회 동리대상 시상식은 지난 6일 고창 동리국악당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수상한 명창 송순섭(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적벽가 예능보유자)선생은 50평생을 판소리 중흥과 대중화에 헌신한 공로로 동리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시상식에는 이강수 고창군수, 박현규 고창군의회의장, 동리후손, 군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헌화, 분향, 시상식, 축하공연, 다과회로 진행됐다.
축하공연에는 송순섭 명창, 제자, 광주시립국극단원 30여명이 출연하여 송순섭 명창의 적벽가 중 관군이 조조 살려 보내는 대목을 비롯해 가양금병창, 판소리, 민요 등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여 관객의 추임새와 박수가 계속됐다.
송순섭 명창은 전라남도 고흥 출생으로 스승 박봉술에게 적벽가, 수궁가, 흥보가를 사사받았으며 현재 동편제(東便制) 판소리 유파 소리를 이어가고 있다.
1994년 전주대사습 판소리 명창부 장원(대통령상), 1999년 KBS 국악대상 판소리 부문에서 수상하기도 했다.
현재 (사)동편제 판소리 보존회 이사장과 광주광역시 시립국극단 단장을 맡고 있다. 고창=임동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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