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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 전통주 세계화의 전진기지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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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 전통주 세계화의 전진기지 ‘시동’
  • 전민일보
  • 승인 2009.11.03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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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이 대한민국 전통주의 메카로 급부상했다.
완주군과 전라북도는 2일 완주군청 2층 상황실에서 김완주 도지사, 임정엽 완주군수, 임원규 군의회 의장, 경기도 안성시 대한민국 술 박물관 박영국 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한민국 술 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전통주 관련 유물을 완주군으로 이전키로 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체결에 따라 이전되는 유물은 박영국 관장이 평생 동안 모아온  5만5,000여점의 전통주 관련 서적과 자료들이다.
이에 따라 완주군은 범정부 차원으로 추진되고 있는 우리 술의 세계적 명품화정책 방향에 발맞춰 전통주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역사성이 축적된 전통주 관련 유물의 체계적인 관리 및 농식품 문화와의 연계 발전기반을 조성하는 체제를 마련할 방침이다.
특히 완주군은 소중한 전통주 관련자료 전시를 통해 우리 술의 우수성을 체계적으로 세계에 알리는 전초기지로 육성하는 한편, 잊혀져가는 양조법 복원 및 교류 활성화를 통해 전통주의 맥을 계승·발전시켜 나가는 생생한 교육장으로서 활용할 계획이다. 
또 10만평 규모에 3,000억원을 투자해 술을 테마로 한 체험·문화교육장은 물론 학술교류가 이뤄질 수 있는 ‘술 테마파크’를 조성, 완주군이 대한민국 술의 성지로 거듭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완주군은 현재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한 상태이며, 2010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한다.
전통주 및 주류관련 고서, 홍보물, 제조도구, 술병, 술항아리 등 이달 중에 이전되는 전통주 관련 유물은 완주군 옛 구이면사무소의 내·외부 약 2,500㎡(757펑) 공간에 전시될 예정이며, 내년 1월부터 일반에 공개, 우리 술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전시 홍보관으로 재구성하게 된다.
유물이전을 결정한 박영국 관장은 “전통주 자료 전시관은 주당과 술을 빚는 사람, 연인이나 친구, 가까운 이웃과 가족 등 모두가 편안하게 둘러볼 수 있을 것”이라며 “완주군에서 재탄생되는 자료전시관은 전통주의 모든 것을 보여주는 생활 속 문화공간으로 자리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정엽 완주군수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전라북도와 완주군의 지역 농업 및 농식품 문화·관광과 연계한 전통주 육성기반이 마련될 것”이라며 “완주군이 대한민국의 전통주의 세계화의 전진기지로 발전하는 것을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완주=김성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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