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은 1일 오후 3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30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반13분에 터진 최태욱의 선제골과 이동국의 연속(전반 34분, 전반42분) 골, 후반 34분 브라질리아의 쐐기골에 힘입어 김동찬(후반12분, 후반26분)이 두 골을 만회한 경남을 4대2로 꺾었다.
이로써 전북은 17승6무5패(승점 57)를 기록해 수원삼성(8승8무12패·승점 32)을 1대0으로 꺾은 포항스틸러스(14승11무3패·승점 53)를 제치고 창단 15년만에 정규리그 1위로 통과하며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하게 됐다.
이날 두 골을 폭발시키며 시즌 득점을 20골로 끌어올린 이동국은 생애 최초로 K리그 득점왕에 올랐으며, 최태욱의 선제골을 도운 루이스는 시즌 어시스트를 11개로 끌어올리며 도움왕에 등극했다.
한편 경남은 원정경기서 전북에게 덜미를 잡혀 승점을 추가하지 못한 채 승점 40점으로 정규리그를 마쳤으며, 이날 부산에 1대0으로 승리한 인천에 6위 자리를 내주며 7위로 밀려나 K리그 챔피언십(6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손보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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