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덕진경찰서는 30일 인기가수의 공연 티켓을 판다고 속여 돈만 가로챈 구모씨(33)를 검거, 사기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구씨는 지난 9월8일 인터넷 중고물품 카페에 유모(27)씨가 올린 "김동률 콘서트 티켓을 구한다"는 글을 보고 유씨에게 연락해 티켓 2장을 팔겠다며 30만원을 송금 받는 등 지난달 말까지 티켓을 구하는 팬 9명으로부터 28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구씨는 인터넷 중고카페는 물론 김동률 팬카페에도 가입해 티켓을 구하는 팬들을 상대로 사기 행각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임충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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