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8년부터 임실군이 추진하고 있는 이 사업은 국제결혼 이주여성 중 가정형편 등으로 혼례를 올리지 못하고 동거하는 부부를 대상으로 결혼식 비용 일체를 지원해 경제적 부담을 해소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또한 이 뜻 깊은 자리에 이주여성들의 친정부모를 초청해 혈육간의 정을 나누고 결혼이주여성들이 우리사회 구성원이라는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특히 올해 추진하는 전통혼례식은 베트남출신 8명과 캄보디아 출신 2명 등 10쌍의 부부를 선정해 혼례, 폐백, 피로연 등을 지원하며 오는 31일과 내달 1일에 각각 3쌍씩 같은 장소에서 전통혼례식이 개최된다.
군 관계자는 “국제결혼 이주여성 전통혼례식은 그들의 부모를 한국에 초청해 혼례를 치른다는데 큰 의미가 있고 새로운 가정을 이뤄 자녀출산 등 인구증가에도 큰 몫을 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해마다 늘어나는 국제결혼 이주여성에게 한글, 아동양육 방문교육과 가족교육 및 사회사업 등을 통해 다문화가정의 안정적인 정착과 건강하고 화목한 가정을 꾸려 나갈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임실=문홍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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