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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둥근마, 고소득작물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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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둥근마, 고소득작물 ‘부상’
  • 김진엽
  • 승인 2009.10.23 15: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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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a당 600만원 순소득 가능…벼농사 7배 이상
 

정읍둥근마가 FTA 등 농산물 수입 자유화 파고를 넘어설 새로운 효자작목으로 부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읍시농업기술센터(소장 김원봉)는 지난 21일 북면 한교리 새 기술 실증시험연구포장에서 생산농가와 도시소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정읍둥근마 실증시험 연구사업결과 평가회를 가졌다.

 

기술센터는 이번 평가회에서“10a당 1500~2000kg를 생산해 600만원 이상의 농가 순소득이 가능하다”며“이는 벼농사의 7배가 넘는 것”이라고 밝혔다.

 

알카리성 식품으로 웰빙시대를 맞아 건강식품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정읍둥근마는 일반 산마나 장마에 비해 뮤신성분 등이 매우 높아 1kg당 상품이 1만원, 중품은 8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이번 실증시험연구 결과에 따르면 시비량별 시험구에서는 적정퇴비 시용구+3요소 보충 시험구에서 가장 많은 수량이 생산되는 것으로 조사됐고, 줄기수시험구에서는 줄기수가 많으면 많을수록 수량이 높은 것으로 조사 돼 앞으로 재배초기에 충분한 줄기 수를 확보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 식재시기별 시험구에서는 4월 30일 식재시험구에서 가장 많은 5kg(5포기 평균)이 생산돼 조기식재보다는 지온이 올라가는 4월말이 정읍지역의 둥근마 적기 식재시기로 조사됐다.

 

식재거리별 시험구에서는 30cm시험구에서 6.1kg(5포기 평균)이 생산되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특히 지주를 세우지 않고 재배한 무지주 재배에서도 지주를 세워 재배한 시험구에 비해 수량이 떨어지지 않은 것으로 조사됨에 따라 농가 경영비 절감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평가됐다.

 

한편 정읍시농업기술센터는 정읍 둥근마의 재배기술 정립과 브랜드화 및 고소득작물 육성을 위해 지난 2006년부터 실증시험재배를 추진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확대재배 및 고품질 생산을 위한 전문교육과 함께 조직배양을 통한 무균종자의 공급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정읍=김진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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