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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알 낳는 미래 녹색산업 새만금이 선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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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알 낳는 미래 녹색산업 새만금이 선점
  • 전민일보
  • 승인 2009.10.09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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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산업 선점의 치열한 경쟁속에서 전북이 드디어 자동차, 조선 산업을 능가할 미래 꿈의 녹색산업인 풍력산업을 선점하게 됐다. 전북 새만금에 대규모 풍력산업 클러스터가 조성되기 때문이다.
 신재생에너지 기업이 밀집한 산업단지는 새만금이 처음으로, 경제적 효과만 8조 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실, 국가에서 지원하는 대규모 단지 중에서 생산, 발전, 연구 및 개발 등을 한 곳에 결합해 지원한 사례는 그동안 없었다.
 현재 고부가가치를 지닌 미래산업으로 꼽히고 있는 풍력산업은 차세대 녹색산업으로 여겨지면서 해마다 25% 이상 높은 성장율을 보이고 있다.
 전라북도는 “발전단지와 연구개발(R&D)센터, 산업단지가 유기적으로 연계된 새만금 풍력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려던 계획이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예비타당성 조사는 경제성이 낮거나 사업목적이 불분명하고, 정책방향과 맞지 않는 사업 등을 걸러내는 과정인 만큼 이 과정의 통과는 내년부터 국비가 투입될 수 있는 청신호가 켜진 셈이다.
 새만금, 군산 경제자유구역 산업단지 480만2000㎡(145만평)에 조성될 풍력산업클러스터는 새만금풍력발전단지, 국내 풍력제조업 기업유치, 풍력산업 연구개발(R&D)센터 조성 등 크게 3개 분야로 추진되며, 새만금 풍력산업클러스터는 총 2단계로 나눠 추진될 예정이다.
 우선, 내년부터 오는 2014년까지 1560억원을 투자해 방조에서 500m 떨어진 새만금 생태환경용지내에 40MW(14기)의 풍력발전단지가 조성된다. 40㎿는 한 가정이 하루에 3㎾를 사용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1만3000여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생산량이다.
 발전단지에는 현대중공업과 두산중공업 등 대기업과 함께 협력업체 30여 개가 들어서게 된다.  현대중공업 두산중공업 등은 풍력발전의 핵심 부품인 타워(100m)와 블레이드(45m)를 생산해 국내는 물론 세계 발전기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새만금 풍력 클러스터는 세계 시장을 겨냥한 아시아 최초의 풍력단지라는 상징적 의미를 갖는다. 풍력산업이 자동차와 조선, 풍력으로 지역의 산업구조를 바꾸면서 차세대 수출 주력산업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등 전북의 부푼 꿈이 영글어가고 있다. 내년부터 새만금 풍력단지에 바람개비 돌고 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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