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현대는 5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27라운드 포항과의 홈경기에서 이승우와 티아고의 연속골을 앞세워 2-0으로 승리했다.
최근 다소 주춤했던 전북은 이날 승리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며 선두권 추격을 이어갈 발판을 마련했다.
전반전은 쉽지 않았다.
포항은 기성용과 김동진을 중심으로 중원에서 주도권을 가져가며 강한 전방 압박으로 전북의 공격 전개를 막았다.
전북은 포항의 압박에 막혀 공격 연결에 어려움을 겪었고 좀처럼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이동준과 이승우가 전반 일찌감치 경고를 받으면서 경기 운영에도 부담을 안았다.
팽팽했던 승부의 균형은 후반 들어 깨졌다.
전북은 후반 14분 이동준의 과감한 측면 돌파로 공격의 물꼬를 텄고, 이어진 기회에서 이승우가 지체 없는 슈팅으로 포항의 골망을 흔들며 1-0 리드를 잡았다.
한 번 불붙은 전북의 공격은 멈추지 않았다.
불과 2분 뒤 포항 골키퍼 홍성민의 불안한 볼 처리를 이승우가 놓치지 않았다. 이승우가 머리로 연결한 공을 티아고가 잡아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추가골을 터뜨렸다.
전북은 단 2분 사이 두 골을 몰아넣으며 팽팽했던 경기 흐름을 순식간에 가져왔다.
특히 이승우는 선제골에 이어 티아고의 추가골까지 만들어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며 이날 승리의 중심에 섰다.
두 골의 여유를 확보한 전북은 이후 포항의 반격을 안정적으로 막아냈다. 올 시즌 강점으로 꼽혀온 수비 집중력을 끝까지 유지하며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결국 전북은 포항을 2-0으로 제압하며 홈 팬들 앞에서 승점 3점을 챙겼다. 최근 5경기에서 1승 2무 2패로 주춤했던 흐름에서도 벗어나며 시즌 막판 상위권 경쟁에 다시 힘을 보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