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도 학교폭력인가요?>
학교폭력의 개념과 해법을 현장 중심으로 풀어낸 교육서 ‘이것도 학교폭력인가요?’가 출간됐다.
도서출판 PMB가 펴낸 이 책은 현직 초등교사와 교육심리학 교수, 교사 출신 학교폭력 전문 변호사가 함께 집필한 실전 지침서다. 학교 현장에서 교사와 학부모가 가장 어려움을 느끼는 ‘장난과 폭력의 경계’를 구체적인 기준과 사례로 짚어낸다.
저자들은 학교폭력을 판단하는 핵심 기준으로 행동의 의도성, 반복성, 힘의 불균형을 제시한다. 단순한 감정적 판단이나 처벌 중심 대응을 넘어, 실제 사안에서 무엇을 살펴야 하는지 교사와 학부모의 눈높이에 맞춰 설명한다.
책은 총 5부로 구성됐다. 학교폭력의 개념 재정의부터 실제 사례와 처분 내용, 피해 학생과 가해 학생의 심리 이해, 회복탄력성 지도, 법적 대응 절차까지 폭넓게 다룬다. 언어폭력, 따돌림, 금품 갈취, 강요, 신체폭력, 성폭력, 사이버폭력 등 교실에서 자주 발생하는 유형별 사례도 담았다.
특히 이 책은 학교폭력을 단순히 처벌의 문제로만 보지 않는다. 사과와 용서, 관계 회복을 통해 아이들이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돕는 ‘회복적 접근’을 강조한다. 아동의 발달 심리와 뇌과학적 관점을 바탕으로 가·피해 학생의 행동 원인을 이해하고, 위기 상황에서 감정 조절과 회복탄력성을 키우는 방법도 제시한다.
최근 서울국제도서전에서도 학부모와 교사, 예비교사들의 관심을 받았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도서전 현장에서 해당 도서를 살펴보고 저자들의 설명을 들은 것으로 알려지며 주목을 받기도 했다.
<그립다는 말 대신>
최경순 시인이 첫 번째 시집 ‘그립다는 말 대신’을 펴냈다.
이번 시집은 고(故) DJ 김광한 11주기를 기념해 출간된 책으로, 그를 향한 그리움과 사랑을 담은 88편의 시가 실렸다.
최 시인은 생전 자신을 ‘꽃님이’라 불러준 DJ 김광한에 대한 기억을 쉬운 언어와 담백한 문장으로 풀어냈다. 시집 제목처럼 ‘그립다’는 말조차 다 하지 못한 마음을 대신해, 한 편 한 편의 시로 사랑의 시간을 되살린다.
시집은 총 5부로 구성됐으며, 길지 않은 시편들 안에 깊은 상실과 애틋한 사랑의 감정이 담겨 있다.
특히 일본의 일러스트레이터이자 서예가인 가토 유미코의 그림 60여 컷이 함께 수록돼 시의 정서를 더욱 풍성하게 전한다.
이오장 시인은 해설에서 최경순 시인의 시를 “사랑의 기억에서 얻어진 사연과 그리움으로 언어를 펼치기 때문에 시의 본질을 한 치도 벗어나지 않는 감동의 전달”이라고 평했다.
또 “최경순 시인은 그 사람 때문에 시를 쓰고 그 사랑으로 시인이 되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시집은 한 사람을 향한 개인의 사랑 이야기이면서도, 사랑하는 이를 떠나보낸 이들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인 그리움의 기록으로 읽힌다. 사랑이 끝난 뒤에도 끝내 사라지지 않는 마음, 죽을 때까지 한 사람을 사랑한 일이 생의 가장 잘한 일이었다는 고백이 책 전반을 관통한다.
최경순 시인의 ‘그립다는 말 대신’은 사랑과 이별, 기억과 그리움을 지나온 이들에게 오래 머무는 울림을 전한다.
<다시 오고 싶은 나라>
K-컬처가 세계의 중심에 선 시대, 문화는 무엇을 남겨야 할까. 전형주 군포문화재단 대표이사가 신간 ‘다시 오고 싶은 나라’를 펴내고 이 질문에 대한 성찰을 풀어냈다.
이 책은 한류의 성공 사례를 설명하거나 문화산업의 성과를 나열하는 데 머무르지 않는다. 문화가 사람의 마음에 어떻게 남고, 도시를 어떻게 기억하게 하며, 결국 한 나라의 이미지를 어떻게 형성하는지를 짚어낸다.
저자는 문화 현장에서 정책과 기획, 시민과의 접점을 두루 경험해온 실무자로서 문화의 본질을 단순한 ‘콘텐츠’가 아닌 ‘기억’과 ‘관계’의 문제로 바라본다.
문화는 이벤트처럼 소비되고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삶 속에 스며들어 반복되고 축적되며 선택을 바꾸는 힘이라는 것이다.
책은 문화의 성패를 '얼마나 많이 보여주었는가'가 아니라 '얼마나 오래 기억되었는가'로 판단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다시 찾고 싶은 도시, 다시 만나고 싶은 사람, 다시 경험하고 싶은 순간이 쌓일 때 비로소 문화는 경쟁력이 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전형주 대표는 연세대학교 식품영양학과와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이후 예술학 박사 학위를 추가로 취득한 융합형 학자 출신 경영자다. 1993년부터 서일대와 장안대 교수로 재직하며 20여 년간 교육과 연구, 방송, 강연 등을 통해 건강한 삶과 문화의 관계를 탐구해 왔다.
현재 군포문화재단 대표이사로 지역문화 진흥과 생활문화 활성화에 힘쓰고 있으며, K-컬처를 도시 경쟁력과 연결하는 다양한 문화정책과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저서로는 ‘인생미인’, ‘비우고 뒤집고 채우다’, ‘전형주의 맛있게 맛있게 나답게’, ‘한국 음식의 조리 과학’ 등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