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취업포털 커리어에 따르면 대학생 1,151명을 대상으로 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4.6%가 ‘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도’에 대해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부정적’이라고 답한 학생은 24.0%, ‘잘 모르겠다’는 대답은 11.4%였다.
긍정적인 평가 이유(복수응답)로는 ‘재학 중 상환걱정 없이 학업에만 전념할 수 있어서’(56.9%)를 가장 많이 꼽았고, ‘등록금에 대한 부모님의 부담을 줄일 수 있어서’(51.2%)와 ‘돈이 없어 대학진학을 포기하는 것을 막을 수 있어서’(49.9%)가 뒤를 이었다.
반면,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이유(복수응답)에 대해서는 79.3%가 ‘근본원인(등록금 인하)을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서’를 들었다
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도가 도입되면 대학생 66.4%는 대출을 받을 의향이 있다고 답했는데, 이들 중 43.1%는 과거에는 학자금 대출을 받은 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대학생 52.1%는 학자금 대출을 받은 적이 있으며, 이들이 지금까지 받은 총 금액은 평균 867만원으로 집계됐다.
박용주기자
저작권자 © 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