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종교협의회(회장 홍윤종)이 주관한 ‘삼일운동 107주년 기념 대한통일만세운동 및 평화행진’이 지난 17일 천안시 병천면 유관순열사 유적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1919년 음력 3월 1일(양력 4월 17일) 천안 병천 아우내 장터에서 일어난 만세운동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으며, 종교지도자와 평화운동가 등 150여 명이 참석해 뜻을 함께했다.
이번 행사에는 기독교, 불교, 천도교, 유교, 민족종교, 가정연합 등 다양한 종단과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해 종교와 이념의 경계를 넘어 화합과 연대의 의미를 더했다.
참석자들은 유관순열사 광장에서 추모각까지 ‘피스 랠리’를 진행한 뒤, 분향과 헌화로 선열들의 희생정신을 기렸다.
이어 태극기를 흔들며 만세삼창과 평화행진을 펼치고 한반도 평화와 국민 통합, 미래세대 번영을 위한 결의를 다졌다.
행사 참가자들은 “107년 전 선열들의 함성이 나라를 깨웠듯, 오늘 우리의 외침은 분단의 장벽을 넘어 신통일한국의 새 시대를 여는 출발 선언이 될 것”이라며 한마음으로 만세를 외쳤다.
축사에 나선 사)한국숲사랑총연합회 중앙회 이상재 명예총재는 “3·1 만세운동은 모든 종단이 연합해 비폭력과 평화의 정신으로 전국에 확산됐다”며 “오늘 다시 종단 간 벽을 허물고 신통일한국을 이뤄 완전한 조국광복을 성취하자”고 강조했다.
이어 효정평화통일합창단과 찬양팀의 축하공연이 펼쳐져 행사 분위기를 고조시켰으며, 참석자들은 ‘통일의 노래’를 함께 제창하며 평화통일에 대한 염원을 모았다.
주최 측은 앞으로도 3·1운동 정신을 계승해 국민 통합과 평화 정착을 위한 범국민 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민호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