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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SSM 진입 차단 본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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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SSM 진입 차단 본격
  • 전민일보
  • 승인 2009.08.13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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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형슈퍼마켓(SSM) 도내 진입 차단을 위한 중소상인들의 반발이 본격화되고 있다.
중소상인단체와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중소상인살리기 전북네트워크가 12일 전북지방중소기업청을 방문, GS마트의 전주시 호성동 입점과 관련 사전조사신청을 접수했다.
이번 사전조사 신청은 지난 5일부터 기업형슈퍼마켓 사업조정 시도지사 권한 위임이 본격 시행된 후 도내에 SSM 진입을 막기 위한 첫 사례로 기록됐다.
전북네트워크에 따르면 대형마트시민모니터단 조사 결과 최근 기업형슈퍼마켓 중 하나인 GS마트가 전주시 호성동 일대에 부지를 매입한 것으로 확인, 사전조사를 신청했다.
이에 따라 전북지방중소기업청은 사전조사신청을 본청에 통보, GS마트 전주 호성동입점에 대한 조사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도내 40개 중소상인단체와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중소상인살리기 전북네트워크는 기업형슈퍼마켓에 맞서 지역 중소상권을 지키기 위해 결성됐다.
이들은 또한 앞으로 SSM진입은 물론 물론 대형마트의 주유소진입, 대형마트심야영업에 대해서도 사업조정을 신청, 지역상권 보호에 적극적인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도내 대형마트의 주유소 입점에 대한 주유소업계의 반격도 예고되고 있다.
전북주유소협회 군산지부에 따르면 군산시 경암동 이마트에 들어설 예정인 주유소를 대상으로 사업조정 신청절차에 착수, 빠르면 다음주 초에 사업조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올해 12월 입점 예정인 군산 이마트 주유소는 334㎡ 규모에 주유기 4대가 설치되며 운전자가 직접 주유하는 셀프 방식을 채택해 인근 주유소보다 ℓ당 최고 100원가량 싸게 공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유소협회에 따르면 군산시에는 현재 120여개의 주유소가 운영중이며, 그중 3개 주유소가 이마트가 입점하는 경암동 인근에서 영업중으로 직접적인 타격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임철순 주유소협회 군산지부장은 “군산 이마트에 주유소가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갈 경우 지역 주유소의 피해는 불 보듯 뻔하다”며“주유소협회는 사업조정신청을 비롯해 지역상인들과 긴밀한 연계를 통해 이마트 주유소 영업을 기필코 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일부 시민들 사이에는 중소상인들의 일방적인 SSM 입점 저지와 대형마트 주유소영업 반대로 소비자들의 선택권 제한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들린다.
전북중기청 관계자는 “기업형슈퍼마켓 사업조정 시도지사 권한 위임으로 SSM 사업조정과 사전조사신청이 줄을 이을 것으로 예상된다”며“SSM의 일방적인 지역상권 진출과 무조건적인 반대보다는 중소상인들과 대형마트간에 합리적은 조정을 거쳐 양자가 상생하는 조정안을 도출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용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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