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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도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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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도의 날
  • 서승희
  • 승인 2009.08.13 09: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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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도의 날

                                 김백기 시인, 수필가

‘대마도의 날’은 마산시의회가 2005년 3월 18일 109회 임시 의회를 열고 ‘대마도의 날’ 조례 안을 상정해 출석의원 29명 전원 찬성으로 가결되었다.
이 조례는 대마도가 한국 영토임을 선포하고 영유권 확보를 목적으로 하며, 조선 세종 1년(1419년) 이 종무 장군이 대마도를 정벌하려고 마산포를 출발한 6월 19일을 대마도의 날로 정한다는 것 등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마산시의회의 ‘대마도의 날’ 지정은 국가, 민족의 장래를 위하는 역사에 길이 기록될 훌륭한 의결이다
마산 시는 2009년 6월 19일 5번째 대마도의 날 기념식을 가졌다.
고려시대 사료에는 고려 공민왕 때 대마도 만호가 사자를 보내고 조공을 바쳤다는 기록이 있다.
대마도주의 관직이 고려의 만호라는 고려의 무관직을 사용하고 조공을 바쳤다는 것은 대마도가 고려의 속령이나 속주였다고 볼 수 있다.
세종 1년(1419년) 이 종무 장군은 전함 227척, 군졸 1만 7,285명을 거느리고 대마도 정벌에 나섰다.
대마도에 상륙하여 배129척과 1,940 여 호의 집을 불태웠으며 114명의 적의 수급을 베고 중국인 포로 수 백 명을 구출하는 대승을 거두었다
이를 기해동정(己亥東征)이라고 한다.
성종 19년(1488년) 중국 사신 동월이 조선에 와서 보고 들은 것을 기록한 고서적에 독도와 대마도가 조선 영토로 명시되어 있다
1536년 중국에서 제작한 황명흥지지도 (皇明興之地圖)에도 대마도가 조선 땅이라고 표시되어 있다.
1592년 조선을 침략한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임명한 작전사령부 왜장 카아가미 히사쿠니가 그린 일본군지도에도 대마도가 조선 영토로 표기되어 있다
우리나라 지도인 조선방역지도와 대동여지도에 대마도가 우리나라 영토로 표기 되어있는 것은 당연지사이다.
이조실록 세종 시대 기록에도 “대마도는 본시 경상도 계림에 속해있는 우리나라 땅이다”고 명시되어 있고‘동국여지승람’에도 “대마도는 옛날에 계림에 속해 있었다.”고 기록되었다.
1949년 이승만 대통령이 “대마도는 원래 우리 땅이었다. 1870년 일본이 무조건 삼킨 것이다. 일본은 포츠담 선언에서 불법으로 점령한 영토를 반환하기로 약속했기 때문에 무조건 돌려 주어야한다.”고 일본에 반환 요구하였다.
한나라당 허 태열의원은 2008년 7월 22일 여야의원 50명의 서명을 받아 ‘대마도의 대한민국 영토 확인 및 반환 촉구 결의안’을 국회에 제출하는 등 대마도 반환에 앞장서고 있다.
결의안은 대마도가 대한민국 고유 영토임을 대내외적으로 선포하고, 일본에 대마도에 대한 영유권 주장과 반환을 촉구하고, 민. 관. 학계가 참여하는 대마도 반환에 관한 대책기구의 설치, ‘대마도의 날’을 국가적 기념행사로 제정할 목적으로 하고 있다.
허 태열의원은 7월 10일 “대마도가 역사적으로 우리 땅의 일부였다는 역사적 문헌이 다수 존재하고 지리적 혈통적 문화적으로 우리와 가깝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인데도 대마도가 우리 땅임을 강력히 주장하지 않는다면 후손에게 떳떳하지 못한 처사이며, 역사적으로 국경은 언제든지 가변성을 갖고 있는 만큼, 역사의 변곡점에서 한. 일 국경문제가 대두될 때를 대비해 대마도에 대한 연구와 주장을 지속적으로 할 필요가 있다.”고 하였다.
지당한 말씀이다. 국가와 민족의 지도자라면 당연히 국가의 먼 장래와 수천 년 후손들의 장래를 위하여 지금 그 토대를 마련해야 할 것이다.
하루빨리 결의안이 국회를 통과하여 ‘대마도의 날’을 국가적 기념일로 승격하고 일본에 대마도의 영유권을 주장하고 대마도를 일본으로부터 반환 받아 실질적으로 대한민국 영토가 되는 날을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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