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5-09 00:02 (목)
도교육청 학력신장 대책 허술
상태바
도교육청 학력신장 대책 허술
  • 전민일보
  • 승인 2009.07.30 09: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도교육청이 추진하고 있는 학력 신장 대책이 허술하기만 하다. 학력신장을 위해 많은 투자를 하고도 현장에서는 체감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도교육청은 학생들의 학력신장을 학교교육의 본질로 정의하고 핵심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모든 교육력을 집중하는 추진 목표도 세우고 있으며, 이를 위해 필요한 예산과 인원 등 관련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충분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농산어촌의 소규모 학교에도 과분할 만큼의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하지만 이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일선 학교의 교원과 학생들은 학력이 신장됐다는 체감을 하지 못하고 있으며 , 실제 결과도 그렇게 나타나고 있다.
 제244회 전북도교육위원회 임시회 제2차 본의회에서 김규령 위원(제4선거구)은 “학력신장에 대한 성과를 분석할 수 있을 만큼 학생들의 학력 실태를 정확하게 진단하는 시스템이 부족하고, 실태파악과 학력신장을 검증을 비롯해 분석하는 등 지도할 수 있는 전문가도 부족하다"며 “도교육청 학력신장 대책이 허술하다”고 꼬집었다.
 실제로, 교육과학기술부가 지난해 10월 전국의 초등학교 6학년과 중학교 3학년, 고등학교 1학년 등 총 196만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국가 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 도내 초, 중·고교생의 영어수준은 전국 평균에 비해 전반적으로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중학교 3년의 경우 국어와 수학, 과학, 영어, 사회 등 주요 과목의 학력 수준이 하위권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는 등 전반적으로 전국 평균에 미달하고 있는 과목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물론 도교육청 차원에서 지난 2007년을 학력신장 원년으로 선포하고 3년째 추진 중에 있는 가운데 대학 교수와 외부인사, 일선학교 교원 등 16명을 위원으로 한 학력신장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매년 추진 결과를 분석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학교에서 학력신장 정책 추진에 대해 교원들이 체감을 하고 있지만, 그 영역이 워낙 방대하고 교원들에 대한 동기 부여가 미약한 부분도 있다. 교육당국은 앞으로 이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기미잡티레이저 대신 집에서 장희빈미안법으로 얼굴 잡티제거?
  • 군산 나포중 총동창회 화합 한마당 체육대회 성황
  • 대한행정사회, 유사직역 통폐합주장에 반박 성명 발표
  • 이수민,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 여자부 풀코스 3연패 도전
  • 만원의 행복! 전북투어버스 타고 누려요
  • 전주국제영화제 ‘전주포럼 2024: 생존을 넘어 번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