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전북도 보건당국은 지난달 29일부터 5일간 강원도 평창에서 열린 전국학생수련회에 참가한 대학생 박모(여·19)씨의 친언니가 의심환자로 분류됨에 따라 질병관리본부에 확진을 의뢰한 결과 음성으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이 학생의 경우 외국에 다녀오지 않고 신종플루 확진 판정을 받았고 또 가족이 의심환자로 분류돼 도내에서는 첫 접촉자간 감염 사례가 될 수 있어 긴장을 높여왔다.
도 관계자는 “다행스럽게도 가족끼리의 2차 감염 사례가 발생하지 않았다”며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하지만 이날 현재 도내 신종플루 확진환자 2명이 추가발생 되면서 모두 6명으로 늘어나는 등 신종플루에 대한 지역사회의 공포는 계속되고 있다.
7월초 부산에서 열린 청소년 캠프에 참가했다 의심환자로 분류됐던 이모(여·25)씨와 호주·홍콩 배낭여행을 하고 돌아온 이모(남·22)씨 등 2명이 확진환자로 판명된 것.
이와 관련 도 보건당국은 동거가족 3명 등 접촉자에 대해 확산방지 교육과 자택격리를 실시하고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도는 지난 14일 시·군보건소장을 소집해 예방대책 강화를 당부하는 등 의료기관과 지역사회 집중감시를 철저히 하고 비상방역체계 유지 힘쓰도록 지시했다. 김미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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